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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버린 넷마블, '왕좌의 게임'으로 아시아 정조준

2026.05.06 09:00

서구권 피드백 반영해 전면 개편, 부담 낮춘 BM으로 장기 흥행 노린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왼쪽부터) 장현일 넷마블네오 PD,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의 모습.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오는 21일 선보이는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BM) 전면 개편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서구권 얼리 액세스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성장 구조와 게임 시스템을 재설계해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시아 버전의 핵심 변화는 유료 재화를 통한 확률형 장비 획득(가챠) 시스템 제거다. 넷마블은 서구권에서 유료 가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유저 잔존율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이를 아시아 시장 공략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았다.

문준기 사업본부장은 "아시아 버전은 유료 가챠를 없애는 대신 콘텐츠 플레이를 통한 장비 획득 구조로 전환했다"며 "월정액과 배틀패스, 코스메틱 아이템 중심의 BM을 통해 과금 압박 없이 스토리와 성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순간이동 등 편의 기능의 유료화도 없애 플레이 장벽을 낮췄다.

대신 유저 간 거래소를 도입해 인게임 경제를 활성화했다.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레이드나 파티 콘텐츠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유저끼리 거래할 수 있는 건전한 경제 생태계를 목표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대만·일본을 단일 권역 거래소로 운영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상·하한가 조정과 전용 재화 도입으로 인플레이션 및 작업장 리스크에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넷마블이 오는 21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출시를 앞두고 아시아 시장 비즈니스 모델 및 게임 시스템을 공개했다. /사진=넷마블
게임 시스템 측면에서도 개편이 이뤄졌다. 서구권 서비스에서 지적된 단조로운 전투 패턴과 메인 퀘스트 구간의 급격한 전투력 허들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한 조치다.

전투 시스템의 가장 큰 변화는 '듀얼 웨폰 시스템'의 도입이다. 기존 무기 체계를 3종(근접 2종, 원거리 1종)으로 확장하고 실시간 무기 스왑 기능을 추가해 전투 액션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공격을 방어하는 패링 시스템과 개선된 타격 피드백을 더해 액션 RPG 특유의 조작감을 극대화했다.

조작 방식은 '완전 수동 전투'를 기본 원칙으로 확립했다. 자동 사냥이 원작 IP 고유의 처절하고 전략적인 전투 재미를 퇴색시킨다는 판단에서다. 장 PD는 "방치형 장르가 시장 트렌드인 것은 사실이나 왕좌의 게임이라는 IP가 가진 강렬하고 사실적인 전투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완전 수동 전투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넷마블은 수동 조작의 피로도를 상쇄하기 위해 '전투 어시스트 모드'를 지원, 모바일 환경에서의 접근성과 조작의 재미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점을 찾았다.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르고 멀티플레이 협력 수요가 높은 아시아 유저의 특성을 고려한 운영 전략도 수립했다. 전개 속도를 높여 원작 IP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주 단위 반복 콘텐츠와 시즌제 운영을 통해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장 PD는 "빠른 업데이트 주기로 새로운 에피소드와 지역을 추가해 콘텐츠 갈증을 해소할 것"이라며 "공정한 성장 구조와 멀티 콘텐츠의 사회적 재미를 결합해 커뮤니티 기반의 장기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서구권과 아시아 서버를 분리 운영하되 아시아 출시 이후 서구권 버전에도 이러한 개선 사항을 역수입하는 선순환 전략을 취한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 완료되는 3분기 내에 서구권 버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해 글로벌 재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오는 14일 PC 버전 선공개를 시작으로 21일 모바일 버전을 포함 그랜드 론칭을 실시한다. 문 사업본부장은 "왕좌의 게임 IP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시아 주요 7종 언어 지원과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고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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