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에 어린이 계좌 개설 급증…연초보다 2배 늘었다
2026.05.05 17:46
10대 신규계좌도 비슷한 증가
|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9세 이하 어린이 주식계좌’ 개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연령별 신규 계좌 개설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대비 지난달 0∼9세 계좌 개설 증가율은 119.2%에 달했다. 대신증권은 정확한 계좌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10세 이하 계좌 개설 증가율은 30대(352.6%)와 20대(308.4%), 40대(220.8%) 다음으로 높다. 10대 신규 계좌 개설 증가율은 101.1%였다.
반면에 60대는 증가율이 14.7%에 그쳤다. 50대 45.6%, 60대 29.7%, 80대 31.9% 등 50대 이후부터는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90대 이상은 25.0% 감소했다.
지난달 신규 계좌의 투자 잔액은 지난 1월보다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0∼9세는 6.0%, 10대는 28.1% 각각 감소했다.
신규 계좌 수가 늘었는데 총 투자 잔액은 감소했다는 건 소액 계좌 수가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신한투자증권도 지난 1∼3월 미성년자 고객 계좌 개설 현황과 국내외 주식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미성년자 계좌 개설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2%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비대면으로 개설된 비중이 58.4%를 차지해 계좌 개설 중심이 영업점에서 모바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1000만원 수준이었다. 단순 투자 체험을 넘어 자녀 명의 계좌가 중·장기 자산 관리와 금융 교육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투자 성향에서는 미성년자와 부모 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내 주식 거래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우량주와 함께 TIGER 미국S&P500 ETF, KODEX 200 ETF 등 지수형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에서도 미성년자는 Invesco QQQ Trust, SPDR S&P500 ETF, Vanguard S&P500 ETF 등 지수형 ETF 비중이 높았던 반면, 부모 고객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개별 종목 중심의 거래가 많았다.
상품별로는 미성년자 계좌의 투자 비중이 국내 주식 약 52%, 해외 주식 약 1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투자에서는 개별 종목보다 ETF를 통한 간접 투자 비중이 높아 분산 투자 성향이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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