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 없는 여고생 살해한 20대...“사는 게 재미 없어서” 경찰 진술
2026.05.06 07:07
5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이날 체포된 장 모(24) 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가 없어서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상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 유형으로 보고 있다. 또 장 씨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프로파일러 면담,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실체를 파악할 방침이다.
장 씨는 이날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 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고교 2학년 B(17) 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의 초기 수사 내용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원룸촌에 거주하는 장 씨는 사건 현장에 자신의 차를 세우고 범행 대상을 찾던 중, 혼자 귀가하던 A 양을 발견하고 1차 범행을 저질렀다.
우연히 주변을 지나던 B 군은 말다툼하는 듯한 소음에 이어 여성의 비명이 들리자 도움을 주려고 현장에 다가갔다가 2차 피해자가 됐다.
습격당한 직후 B 군은 현장에서 몸을 피했고, 장 씨는 그런 B 군을 한동안 뒤쫓다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승용차와 택시를 갈아타며 도망다닌 장 씨는 사건 약 11시간 만인 오전 11시 24분께 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주거지 앞 거리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중 장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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