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유격수' 롯데 김민재 코치, 53세로 별세
2026.01.14 15:36
김민재 코치는 부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91년 롯데에 입단해 1992년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프로 3년 차인 1993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고인은 2001년까지 롯데 내야의 한 축을 맡았다.
이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09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선수 시절 고인은 탄탄한 수비와 재치 넘치는 주루 능력을 앞세워 19시즌 통산 2111경기에서 타율 0.247, 1503안타, 71홈런, 607타점, 174도루를 기록했다.
한화에서 뛰던 선수 생활 말년에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유격수로 선발돼 WBC와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가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기여했다.
은퇴 이후에는 한화와 kt wiz, 두산 베어스, SSG 등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고,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친정 롯데에 수석 코치로 복귀했다.
2024년 스프링캠프 도중 '안색이 좋지 않다'는 김태형 감독의 권유로 병원 검진을 받았다가 지병을 발견했고, 이후 치료에 전념했다. 롯데 구단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2군으로 보직을 조정하며 고인을 배려했다.
차도를 보인 고인은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정상적으로 코치 업무를 소화했지만, 지난해 말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끝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고인의 몸 상태를 고려해 2026시즌 드림팀(재활군) 코치를 맡길 예정이던 롯데 구단은 장례 절차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 402호실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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