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 유지 확인에 유가 4% 급락
2026.05.06 05:55
호르무즈 일부 통과 재개에 공급 불안 완화
|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유가 쇼크를 넘은 플라스틱과 헬륨 등 자원에서도 연쇄적인 공급 충격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는 미 정부 확인에 국제유가가 4% 가까이 급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일부 선박 운항이 재개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5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9.87달러로 전장보다 3.99%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배럴당 102.27달러로 3.90% 내렸다.
시장 변동성의 핵심 변수였던 호르무즈 해협 긴장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가 휴전 체제 유지를 공식 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이다. 피트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이란과의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실제 물류 측면에서도 제한적이지만 정상화 조짐이 나타났다. 머스크는 미 선적 선박 ‘얼라이언스 페어팩스’호가 미군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일부 선박의 이동이 재개되면서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추세적 전환이라기보다 단기 조정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너지 자문사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트는 보고서에서 “미 정부의 낙관적 발언이 매도세를 자극했다”면서도 “지난주 급등 이후 나타난 기술적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최근 유가는 전쟁 격화 가능성과 해협 봉쇄 우려로 단기간 급등한 바 있다. 휴전 유지와 부분적 운항 재개라는 ‘안도 요인’이 반영되면서 가격이 되돌림 흐름을 보였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변동성 장세는 이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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