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500원 커피 마시고 AI로 근력 관리… ‘노인 복지’가 젊어진다
2026.05.06 04:31
노원, 어르신 문화공간 개소
서초, ‘건강장수센터’ 문 열어
중랑, 퇴원 노인들 지원 추진
노원구, 어르신 위한 스마트 복합문화공간 열린다
중계어르신센터(이하 센터)는 노원구민의전당 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구는 노후 구민회관을 리모델링해 노원구민의전당으로 재개관한 데 이어 이곳에 어르신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대한노인회 사무공간도 함께 입주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1층 ‘중계휴’ 카페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은 아메리카노 500원, 카페라테 1000원 등 저렴한 가격에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주민도 이용 가능하다.
2층 시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노원구 내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건강실’이다. AI 기반의 스마트 운동기구 10대가 설치돼 개인별 근력·신체기능·노화 정도에 맞춰 운동을 지원한다. 바이오 시스템으로 건강 상태를 측정 후 개인별 수준에 맞는 중량이 자동 조정돼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4월 사전 체험 기간을 거쳐 지난 4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2층 강당은 어르신을 위한 문화공간이다. 구는 이곳을 연령대별 수요를 반영한 공연, 취미·교양강좌, 동아리 활동 등으로 활용한다. 시니어모델워킹, 시니어발레·무용, 남성중창단, 인지건강 보드게임, 디지털 드로잉, 악기 강습(우쿨렐레, 칼림바, 스틸텅드럼) 등 60∼80대 어르신들의 문화·여가·배움 욕구를 충족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공연에 대한 수요도 반영해 어르신 공연팀이 주 2회 무대에 오르는 ‘중계공연마당’, 주 1회 영화 상영 ‘중계시네마’ 등 소소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구는 어르신들의 프로그램 선호도와 반응을 모니터링해 하반기에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할 예정이다. 2층 문화공간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지역 어르신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1층 중계휴 카페는 월∼토 9시∼18시, 2층 스마트 건강실과 문화공간은 월∼금 9시∼18시에 운영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서초구, ‘건강장수센터’ 개소… 통합돌봄 본격 추진
건강장수센터는 의료·보건·복지 서비스가 분산돼 발생하는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퇴원 후 지역사회 복귀 과정에서의 관리 공백을 줄이기 위한 통합돌봄 거점 공간으로 운영된다. 퇴원 환자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일상을 이어가도록 의료·보건·복지 서비스를 통합 연계해 지원한다.
센터에서는 통합돌봄 지원 대상자 중 장기요양 1∼3등급자와 퇴원 환자 등 의료 요구도가 높은 대상자를 중심으로 집중 관리를 제공한다. 의사·간호사·운동사·영양사·치위생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3개월간 건강관리를 실시하며 단순한 건강 체크를 넘어 생활환경과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인별 맞춤 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 상태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구강관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치위생사가 치매안심센터와 복지관 등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은 물론 보호자와 돌봄 종사자에게 구강위생 교육을 진행하며 일상 속 구강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입 체조’ 교육이 특히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퇴원 환자 연계 사업을 통해 병원에서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돌봄 연결망도 강화한다. 퇴원 시점부터 필요한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사전에 연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재입원 예방과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랑구, 퇴원 어르신 돕는 ‘중간집’ 시범사업 선정
이번 공모는 퇴원 어르신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12개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중랑구는 이번 선정으로 총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중간집 조성과 운영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
‘중간집’은 병원 퇴원이나 시설 퇴소 후 곧바로 가정으로 복귀하기 어려운 어르신이 일정 기간 머물며 회복하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건강관리, 일상생활 지원,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돌봄을 제공해 불필요한 장기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줄이고 살던 곳에서 생활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구는 신내동 의료안심주택을 활용해 중간집을 조성할 예정이다. 의료안심주택은 의료·돌봄 접근성이 높고 주거 안정성이 확보된 공간으로 퇴원 이후 회복과 일상 적응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적합하다. 또한 세부 운영계획 수립과 시설 정비, 운영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중간집 운영 모형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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