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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있으나 마나', 지난해만 22만명 떠났다…가점 인플레에 고분양가 겹쳐

2026.01.14 14:43



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가 22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당첨 가능성이 높은 1순위 가입자조차 매년 50만명 이상 빠져나가며, 청약 제도가 실수요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13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는 2626만424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2648만5223명)보다 22만여 명 감소한 수치다. 2021년 2837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3년 새 210만명 이상이 넘게 빠져나간 셈이다.


최근 감소 속도를 감안하면 지난해 전체 감소폭은 22만 명을 훌쩍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금리 상승과 분양시장 침체가 본격화된 2022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특히 ‘청약 무용론’이 불거진 2023년에는 1년 동안 85만 명 넘게 이탈하며 역대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순위별로 보면 1순위 가입자의 이탈이 두드러진다. 2023년 64만8000명, 2024년 57만명, 2025년에도 51만명 이상이 통장을 해지했다.

이미 가입 기간을 충족해 당첨 확률이 높은 이들이지만, 매년 50만명 이상이 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실수요자 이탈의 배경엔 ‘가점 인플레이션’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반포래미안트리니원’ 1순위 청약 당첨 최저 가점은 70점으로, 4인 가구 기준 만점(69점)을 웃돌았다. 지방에서도 ‘트리븐 서산’, ‘창원 센트럴아이파크’ 등에서 84점 만점 통장이 등장했다.

고분양가 역시 청약시장 위축을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서울 분양가는 평균 15억원 안팎으로 형성됐다. 비강남권 단지인 ‘오티에르 포레’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24억8600만원에 책정되기도 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며 현금 부자들만의 리그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청약통장의 매력을 되살리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청약저축을 주택종합저축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공공분양의 가점제 문턱을 완화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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