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장 총성 9일 만에… 백악관 인근서 또 총격전
2026.05.05 20:38
무장괴한 발포에 경호원 응사
범인 치료중… 행인 1명도 총상
교전 직전 밴스 탄 차량 이동
백악관 일시 폐쇄된 와중에도
행사 간 트럼프 3선 암시 농담
미국 수도 워싱턴의 백악관 인근에서 비밀경호국(SS) 요원들과 무장괴한이 총격을 주고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9일 만이다.
4일(현지시간) SS에 따르면 이번 총격사건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백악관에서 멀지 않은 워싱턴 기념탑 남동쪽에 위치한 교차로인 ‘15번가-인디펜던스 애비뉴’에서 벌어졌다. 매슈 퀸 SS 부국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백악관 외곽을 순찰하던 우리 사복요원들이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수상한 인물을 발견하고 제복을 착용한 요원의 지원을 요청했다”며 “접촉 과정에서 그 인물은 잠시 도주하다 총기를 꺼내 우리 요원들을 향해 발포했고, 이에 요원들은 응사하며 교전했다”고 밝혔다.
| |
| 경비 삼엄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서 비밀경호국(SS) 요원과 무장괴한의 총격전이 벌어진 뒤 무장한 SS 요원이 경찰통제선이 둘러진 사건 현장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이번 총격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9일 만에 발생했다. 워싱턴=AP·AFP연합뉴스 |
퀸 부국장은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 J D 밴스 부통령의 차량 행렬이 이곳을 지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격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밴스 부통령을 노린 사건일 가능성에 대해 “추측하지 않겠다. 이 사건이 대통령을 겨냥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른다”며 “하지만 우리는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은 향후 워싱턴 경찰청이 수사할 예정이다.
AP통신은 당국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백악관이 잠시 폐쇄됐다고 전했다. SS는 실외에 있던 백악관 출입기자들에게 브리핑룸으로 들어가라고 안내했다.
| |
|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서 비밀경호국(SS) 요원과 무장괴한의 총격전이 벌어졌다. 사건 현장 차량 앞유리에 총탄 자국이 선명한 모습. 워싱턴=AFP연합뉴스 |
그는 소상공인에게 10년간 제공되는 제도적 혜택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지금부터 8년이나 9년 뒤에 임기를 마치게 되면 나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좌중에 웃음과 박수가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29년 1월까지로 미국 헌법은 2차례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헌이 되지 않는 한, 두 번째 임기 중인 트럼프 대통령의 3선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중 여러 차례 3선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왔다. 잊을 만하면 다시 꺼내고 있어 ‘떠보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4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하는 일정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며 “아주 중요한 방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백악관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