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백악관 인근서 괴한과 총격전
2026.05.05 21:01
추격전 중 ‘탕탕’…40대 남성 체포
만찬장 사고 열흘도 안 지나 발생미국 수도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서 4일(현지시간) 비밀경호국(SS) 요원들과 무장 괴한이 총격을 주고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도중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열흘도 지나지 않아 벌어졌다.
SS에 따르면 사건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30분쯤 발생했다. 장소는 백악관에서 멀지 않은 워싱턴 기념탑 남동쪽 교차로인 ‘15번가-인디펜던스 애비뉴’ 일대다.
매슈 퀸 SS 부국장은 “백악관 외곽을 순찰하던 사복 요원들이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수상한 남성을 발견하고 제복 요원의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접촉 과정에서 해당 남성이 도주를 시도하다 총기를 꺼내 요원들을 향해 발포했고, 이에 요원들이 응사하며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구체적인 부상 정도 등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CNN은 이 용의자가 메릴랜드와 텍사스에 거주한 45세 백인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또 현장에서는 15세 소년이 총상을 입었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퀸 부국장은 이 소년이 용의자가 쏜 총에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SS 요원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소상공인 관련 행사를 진행 중이었으며, 행사는 중단 없이 이어졌다. AP통신은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백악관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SS는 실외에 있던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브리핑룸으로 이동하라고 안내했으며, 약 5분 뒤 통제가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워싱턴 기념탑 동쪽 일대 도로를 수시간 동안 통제했다. 총격 사건 이후 수십명의 법 집행 요원과 주방위군 병력이 현장으로 몰려들면서 교통이 마비되고 관광객들도 혼란에 빠졌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총격 직전 J D 밴스 부통령의 차량 행렬이 사건 현장 인근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퀸 부국장은 “부통령 차량 행렬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호팀은 상황 파악 과정에서 차량 행렬을 원래 목적지에서 우회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퀸 부국장은 이번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을 가능성에 대해 “추측하지 않겠다”며 “이 사건이 대통령을 겨냥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 경찰청이 추가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백악관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