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 우려" 물러선 민주당…특검법 '선거 뒤로' 미룰 듯
2026.05.05 20:54
[앵커]
'조작기소 특검'에 속도를 내던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숙의 요청' 뒤, 모든 절차를 중단했습니다. 특검법 처리를 지방 선거 뒤로 미룰 가능성이 큽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일(6일) 의원총회를 열고 '조작 기소 특검법' 처리 시기와 절차 등을 논의합니다.
청와대가 '숙의하라'는 입장을 낸 만큼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겁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연히 특검을 통해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들을 처벌해야 합니다. 다만 그것을 언제 하느냐 하는 문제는 어제 청와대 브리핑도 있었고 하기 때문에…]
당초 구상대로 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면 내일(6일) 법사위에 법안이 상정돼야 했지만 모든 절차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사실상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격전지인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서 역풍이 불 수 있다는 후보들의 목소리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 너무 무리한, 국민의 뜻과 함께 가야 되는 것이 선거의 시기이기 때문에 그건 당에서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보수세가 강한 영남에서는 "중도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일부를 돌려 세워 끌어안아야 하는 현실에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한탄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대구도 해 볼만 하다며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최대 15곳까지 노리던 민주당의 위기감이 짙어지는 겁니다.
'오빠' 발언 등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킨 지도부가 영남권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후보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오시겠다는데 뭐 반대할 수는 없지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경우가 있잖아요. 왜냐하면 영남 부분은 예민하잖아요. 잘 나가다가도 역풍…]
[영상취재 신승규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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