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30만원이나 올렸는데 애플은 “안 올린다”…천하의 애플이 무슨 일?
2026.05.05 20:40
| 아이폰17 프로와 에어 제품.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헤럴드DB]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의 시작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격 동결을 통해 수요를 방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갤럭시S26 시리즈 가격을 최대 30만원 가까이 올린 삼성전자와는 대조적인 행보다.
외신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의 시작 가격을 각각 1099달러(한화 약 160만원), 1199달러(약 175만원)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소비자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본 가격을 고정하는 전략이 거론된다.
다만 수익성 방어를 위한 보완책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기본 모델 가격은 유지하되 512GB, 1TB 등 고용량 모델 가격을 인상해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일부에서는 폴더블 형태의 신규 라인업을 통해 초고가 정책을 병행하는 ‘가격 이원화’ 전략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반 모델에서는 사양 조정 가능성도 나온다. 디스플레이 성능이나 그래픽 처리 성능 일부를 낮춰 원가 부담을 줄이고, 프로 라인업과의 차별성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가격 동결과 사양 차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다.
|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해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 입구에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헤럴드DB] |
제프 푸 홍콩 하이통 국제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표를 준비 중”이라면서도 “다만 고사양을 원하는 헤비 유저들에게 비용 부담을 넘겨 전체 평균 판매 단가(ASP)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이 같은 전략은 경쟁사인 삼성전자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6 시리즈의 출고가를 전작 대비 10만~30만원가량 인상했다. 256GB 기준 기본 모델은 9만9000원, 울트라 1TB 모델은 29만5900원 올렸다. 원가 상승에 따른 압박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3~25 시리즈의 가격을 동결했지만, 결국 3년 만에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시장 점유율 방어를 우선순위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둔화된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곧바로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작 가격을 동결해 초기 수요를 붙잡고, 고용량·고사양 모델에서 수익성을 보완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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