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9조 돌파 … 라인그룹 대기업 반열 올랐다
2026.05.05 17:31
2015년 동양건설산업 인수 후
계열사 60곳, 전국구 건설사로
라인그룹이 자산 9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대기업 반열에 올랐다. 지역 건설사로 출발한 지 40여 년 만이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라인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편입됐다. 공정자산은 9조4000억원, 소속 회사는 60개로 전체 기업집단 중 61위를 기록했다.
1983년 지역 건설사로 첫발을 뗀 라인그룹은 2000년대 이후 EG건설의 '더원(the1)' 브랜드를 앞세워 주택사업을 확대했고 2015년 '파라곤' 브랜드를 보유한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하며 수도권 인지도를 키웠다. 당시 법정관리 중이던 동양건설산업의 주택 브랜드와 기존 법인을 유지한 결정은 라인그룹의 주택사업 성장에 힘을 실었다. '더원'과 '파라곤'을 함께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동탄·하남 미사·오송신도시 등에서 공급 실적을 쌓으며 전국구 건설사로 발돋움했다. 연간 6000여 가구의 주택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라인그룹이 성장한 배경으로는 보수적인 재무 경영이 꼽힌다. 라인그룹은 외부 차입을 최소화하는 '무차입 경영' 원칙을 유지해왔다. 협력업체와 거래할 때도 어음 대신 100% 현금 결제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업계에서 차별화된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배구조도 정비하고 있다. 그룹의 성장 기반을 닦은 공병학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차세대 리더십을 중심으로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2세 경영진이 주요 계열사 최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라인건설 최대주주인 공병탁 사장이 2세 중심의 독립경영 체제가 정착될 때까지 그룹 경영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또한 다각화하고 있다. 라인그룹은 더블저축은행 등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파인스톤CC, 동양관광레저, 파인스톤리조트 등 레저 부문과 동양에너지, 신안풍력복합발전 등 에너지 부문도 그룹의 주요 축으로 키우고 있다.
건설부문에서는 주택사업 외에도 도시개발·복합개발·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송산그린시티 기반시설 조성 공사,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등 대형 사업 수주를 통해 토목·사회간접자본(SOC) 부문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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