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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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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 지구 온난화에도 영향

2026.05.05 14:30



미세플라스틱이 해양·토양을 오염시킬 뿐 아니라 지구온난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상하이 푸단대와 미국 듀크대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색을 띤 미세·나노플라스틱의 온난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5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검은색과 유색 입자의 미세 플라스틱은 흰색 입자보다 햇빛을 더 강하게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은 큰 플라스틱이 잘게 부서진 것으로, 미세플라스틱은 최대 5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은 이보다 훨씬 작은 나노미터(10억 분의 1m) 수준까지 포함한다. 그동안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여겨져 왔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전자분광법으로 플라스틱 입자의 광학 특성을 분석하고, 대기 이동 시뮬레이션과 결합해 온난화 효과를 계산했다. 그 결과, 미세·나노플라스틱이 지구를 데우는 영향은 블랙카본의 16.2%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블랙카본은 화석연료나 나무를 태울 때 발생하는 검은 탄소 입자로, 햇빛을 흡수해 대기를 직접 가열하는 대표적인 온난화 물질이다.

특히 북태평양 쓰레기 지대처럼 플라스틱 농도가 높은 해역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온난화 효과가 블랙카본보다 최대 4.7배 강할 수도 있다고 경고도 나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대기 과정을 단순화해 이뤄졌으며, 실제 미세·나노 플라스틱 입자의 전 세계적 분포는 관측을 통해 더욱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면서도 “대기 중의 플라스틱 입자가 온난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박범순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장 “플라스틱의 분해에 대한 물리적 메커니즘을 넘어 기후와 플라스틱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밝힌 논문”이라며 “앞으로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기후변화 속도 역시 가속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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