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인 줄 알았는데"…야구장 '청바지 여신', 알고 보니 AI?
2026.05.05 10:55
최근 스레드(Threads)와 X(구 트위터) 등 주요 SNS 채널에는 야구장 관중석에 앉아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은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실 미모 맞냐", "중계 카메라가 역대급 화면을 잡았다"는 누리꾼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청바지 차림의 자연스러운 모습… "누가 봐도 실제 중계 화면" 영상 속 여성은 흰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다리를 꼰 채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채 입술을 꾹 다무는 등 표정 변화가 매우 자연스러워 실제 인물이라는 점을 의심하기 힘들 정도다. 특히 화면 하단에는 실제 야구 중계처럼 점수판과 방송 그래픽이 정교하게 삽입되어 있어 신뢰도를 높였다.
하지만 기술의 정교함도 '야구팬 수사대'의 눈을 피하지는 못했다. 누리꾼들이 찾아낸 결정적인 오류는 화면 상단에 표시된 '투타 정보'였다.
영상 속 점수판에는 투수가 한화 이글스의 김서현, 타자가 조인성으로 표기되어 있다. 김서현은 2023년 입단해 현재 활약 중인 선수인 반면, 조인성은 2017년 은퇴 후 현재 코치로 활동 중이다. 현역 투수와 은퇴한 코치가 맞대결을 펼치는 상황은 현실에서 불가능하다. 한 누리꾼은 "야구팬이라면 1초 만에 가짜임을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 프로야구(KBO) 중계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배경음으로 영어 음성이 삽입된 점 역시 AI 생성물임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꼽혔다.
해당 영상은 AI 콘텐츠 식별 문제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실제와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해지면서 허위 정보 확산, 오해 유발, 초상권 및 신뢰 문제 등이 새로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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