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오픈AI 재판 직전 합의 제안… 무산되자 “미움받을 것” 독설
2026.05.05 09:4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재판이 본격화되기 직전 오픈AI 측에 합의 가능성을 문의했던 정황이 공개됐다.
4일(현지 시각) 오픈AI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사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양측 간 합의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브록먼 사장이 서로 소송을 취하하자는 취지로 답하자, 머스크는 “이번 주 안에 당신과 샘은 미국에서 가장 미움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당신이 계속 고집한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샘’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가리킨다.
오픈AI 측 변호인단은 해당 메시지가 머스크의 소송 목적을 보여주는 핵심 자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원에 제출한 의견에서 머스크가 법적 구제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쟁사와 그 경영진을 압박하고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점을 이 문자메시지가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또 연방 증거 규칙에 따라 해당 메시지를 재판 증거로 채택할 수 있다며, 브록먼 사장이 이에 대해 증언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인류 공익을 위해 인공지능(AI)을 개발하겠다는 당초 사명을 저버렸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오픈AI가 영리 활동이 가능한 공익영리법인(PBC)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올트먼 CEO와 브록먼 사장 등 경영진이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이번 소송을 통해 올트먼 CEO와 브록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한편, 이들이 취득했다고 주장하는 부당이득 1340억달러(약 198조원)를 비영리 상위 단체인 오픈AI 재단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브록먼 사장이 증언할 예정이며, 이후 올트먼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도 증언대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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