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성과급이 불러온 사회 갈등…그들만의 잔치?
2026.05.05 13:27
최근 반도체 대기업을 둘러싼 성과급 논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역대급 실적이니 당연한 보상 요구라는 시선과 지나치게 과도한 '그들만의 잔치'라는 비판도 있는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상한도 폐지하기로 결정해, 올해 평균 성과급이 직원 1인당 7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계산까지 나왔습니다.
올해 역대급 실적을 자랑하는 삼성전자도 최근 성과급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지난달 23일)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폐지 실현하자."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고 SK하이닉스처럼 상한을 폐지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올해 성과급만 최대 45조원에 달할 수 있습니다.
노조는 협의 불발 시 이번 달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주요 하청 협력업체들까지 보상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입니다.
그러나 반도체 대기업들의 이런 성과급 투쟁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정우진 / 서울 구로구> "기업도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어느정도 투자도 해야 하는데 성과급을 너무 많이 요구하게 되면 미래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이례적으로 삼성 노사 갈등 문제에 입을 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익이 진정 사원들의 전유물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반도체 업계 특성상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 등을 함께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최근 성과급 논쟁이 급부상하자, 중동 전쟁 등으로 부진을 겪으며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일각에선 '그들만의 잔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반도체 초호황이 불러온 성과급 논란은 산업계 전반에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이익과,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함께 현명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안윤선]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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