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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쉽지 않네"..평택을·부산북갑 난전 벌이나

2026.05.05 12:00

김용남 전 의원(사진 왼쪽부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뉴시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모두 같은 진영간의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내지못하고 있다. 여러 후보들이 난립한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난전으로 치러질지 주목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울산시장 선거 정도만 교통정리를 하는 분위기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지역을 주고받는 단일화는 없고, 당 대 당 협상도 없다"며 "울산의 경우만 시장과 5개 구청장, 광역의원까지 국민의힘 후보를 꺾기 위한 단일화 요구가 꽤 있어 논의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김용남 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단일화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평택을 보선을 콕 집어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개혁신당과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반대로 대여공세 공동전선을 꾸리고 있는 만큼,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 단일화를 열어놓고 있다. 대여투쟁 전면에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등 양당 후보들이 나서고 있어서다. 다만 국회의원 보선은 단일화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나 한도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무소속 출마한 부산 북구갑은 공천 신청자 면접부터 '단일화를 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분위기상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은 소수정당과 무소속 후보들까지 다수가 뒤엉키는 선거가 되는 수순이다. 평택을은 김용남·조국 후보와 유의동 국민의힘, 김재연 진보당·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까지 5파전이다. 부산 북구갑은 민주당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출격시켰고 국민의힘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내세운 가운데,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나서 보수표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단일화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짙다. 평택을은 진보진영에서 김용남·조국·김재연 후보가 모두 유의미한 지지율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완주할 경우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고, 부산 북구갑도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가 보수표를 양분하면 하 전 수석이 어부지리로 당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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