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오빠 발언' 등 잇단 설화…민주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2026.05.04 17:53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와 후보들의 현장 행보 도중 불거진 발언 논란과 관련해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컨설팅 발언'이나 정청래 대표의 '오빠' 등 말실수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조 사무총장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해당 발언이 시민들에게 전달됐을 때, 또는 언론에 투영됐을 때 어떻게 받아들일지까지도 생각하면서 발언해야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간혹 벌어지는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바로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시민들에게는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그 실수를 어떻게 극복해내는지, 그 태도의 진정성을 잘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조 사무총장의 발언은 당 지도부로서 잇단 설화가 전체 선거 판세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기 진화 목적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최근 남대문시장 상인과 만난 자리에서 '장사가 너무 안된다'는 상인의 말에 "장사가 왜 안 돼요,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소비 패턴이 바뀐 거니까 계속 이러지 마시고 컨설팅을 한 번 꼭 받아보세요. 진짜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뒤늦게 해당 발언이 온라인상에 회자되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한 야권의 공세가 이어졌고, 정 후보 측은 오 후보 측이 발언의 진의를 왜곡해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심지어 정청래 대표는 전날인 3일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부산 구포시장 방문 중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하 후보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해 구설수에 올랐다. 당 대표가 자당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 나와 야권의 집중 공격을 자초하자, 당내에서도 직접적인 비판은 피했지만 송영길 전 대표가 "중앙에서 가서 실수하기보다는 위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말하는 등 공개적인 언급도 나왔다. 이같은 설화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당 대표는 후보와 현장의 요청대로 움직일 것"이라며 "오라면 가고, 도와달라면 도와드리고 뒤에 서 있어 달라고 하면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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