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컨설팅'·정청래 '오빠'…민주당 잇단 말실수에 조승래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2026.05.04 17:21
더불어민주당은 4일 지방선거를 앞둔 당 지도부와 후보들의 현장 행보 도중 불거진 잇단 ‘말실수 논란’과 관련,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컨설팅 발언’이나 정청래 대표의 ‘오빠’ 등 말실수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해당 발언이 시민들에게 전달됐을 때, 또는 언론에 투영됐을 때 어떻게 받아들일지까지도 생각하면서 발언해야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어 “간혹 벌어지는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바로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시민들에게는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그 실수를 어떻게 극복해내는지, 그 태도의 진정성을 잘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원오 후보는 남대문시장 상인과 만난 자리에서 ‘장사가 너무 안된다’는 상인의 말에 “소비 패턴이 바뀐 거니까 계속 이러지 마시고 컨설팅을 한번 꼭 받아보시라”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 상에서 회자된 바 있다.
또한 정청래 대표는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부산 구포시장 방문 중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하 후보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하면서 야권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당내에서도 “중앙에서 가서 실수하기보다는 위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등의 비판이 나오자 조 사무총장은 “당 대표는 후보와 현장의 요청대로 움직일 것”이라며 “오라면 가고, 도와달라면 도와드리고 뒤에 서 있어 달라고 하면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잇단 설화가 전체 선거 판세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당 지도부에 속하는 조 사무총장이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대화합·대포용 원칙으로 선대위를 구성하고, 대구 달성군·충남 공주부여청양·전북 군산김제부안갑·전북 군산김제부안을·광주 광산을 등 남은 다섯 군데 공천도 가능하면 오는 6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수치로 목표를 상정하지는 않고 기초의원 1명이라도 더 당선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경기 평택을·울산 남갑 등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중앙당 차원의 지역을 주고받는 단일화는 없다’, ‘중앙당 차원의 당 대 당 협상은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다만 지역 시민들의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단일화 방안을 제안하고 합의를 끌어내려는 노력은 한다”며 “울산은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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