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오스카’ 뉴욕 멧 갈라 줄줄이 보이콧
2026.05.05 01:42
아마존 베이조스 부부 의장 맡자
親트럼프 행보 논란에 곳곳 반발
진보 맘다니 뉴욕시장도 “불참”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미국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렸던 ‘멧 갈라(Met Gala)’ 행사가 때 아닌 ‘보이콧’ 논란에 휩싸였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멧 갈라는 패션계 거물인 애나 윈투어 보그 글로벌 편집책임자가 주최하는 행사다. 세계 최정상급 스타들이 한데 모여 ‘패션계의 오스카’로도 불린다.
실제 최근 뉴욕에서는 한 시민단체가 곳곳에 ‘베이조스의 멧 갈라를 보이콧하라’, ‘베이조스의 멧 갈라: 노동자 착취로 만들어졌다’ 등이 적힌 빨간 포스터를 붙이는 시위도 벌였다. 일부 노동단체는 아마존의 열악한 노동 환경 등을 비판하며 ‘억만장자 없는 무도회’라는 대안 행사도 준비했다고 CNN은 전했다.
베이조스 창업자 부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 또한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산체스와 교제 후 주요 패션 행사에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산체스는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취임식에서 하얀 레이스 브래지어가 드러난 정장을 입는 등 평소 독특한 노출 패션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패션 비평가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로빈 기번은 뉴욕타임스(NYT)에 “결혼으로 일종의 금권 정치인이 된 산체스가 추구하는 패션은 (억만장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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