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휴전 후 UAE 공격 재개… 석유 단지서 대규모 화재
2026.05.05 01:48
UAE 국방부 “순항미사일 3발 요격”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후 한 달 동안 멈췄던 이란의 걸프 지역에 대한 공격이 재개됐다.
4일(현지 시각)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이란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 4기 가운데 3기를 영해 상공에서 격추했고, 나머지 1기는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해당 미사일이 UAE의 여러 곳을 겨냥했다고 덧붙였다.
UAE 푸자이라 에미리트 정부도 이날 이란발 드론 공격으로 석유 산업 단지에 화재가 나 진화 중이라고 발표했다. 푸자이라는 UAE 동부 최대의 항만이 위치한 곳으로, 석유를 수출할 수 있는 항구가 있어 이란의 해협 봉쇄 이후 중요 에너지 유통 거점으로 여겨져 왔다.
이는 이날 미국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갇힌 선박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나오도록 군함과 군용기로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개시하자 이란이 UAE에 대한 공격을 재개해 군사적 긴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밤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UAE 국영 석유 회사(ADNOC)가 운용하는 유조선 1척이 이란군이 쏜 드론 2대를 맞았다.
국방부 미사일 요격 발표 직전 UAE 연방정부의 국가비상사태·재해 관리청(NCEMA)은 “방공 시스템이 현재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며 “안전한 장소에 머무르면서 공식 채널을 통한 경고를 따라 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UAE 내무부는 이날 오후 5시쯤 두바이와 샤르자 에미리트 주민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긴급 메시지를 통해 “잠재적인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안전한 건물의 대피소로 이동하고 문, 창문, 개활지를 피하라”고 경고했다가 몇 분 만에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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