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 군함, 호르무즈서 미사일 맞고 퇴각”…미군, 전면 부인
2026.05.04 20:18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려던 미 군함이 4일(현지시각) 이란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퇴각했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 파르스 통신은 이날 이란 해군이 이란 남동부 자스크 인근 해역에서 “미 해군 소속 군함 1척에 미사일 2발을 명중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 군함은 이날 호르무즈해협으로 가는 길목인 자스크 해역에서 “항행 및 해상 교통안전을 위반한 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고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이란 이슬람공화국 해군의 경고를 무시한 뒤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이 매체가 인용한 남부 지역 현지 소식통들은 “(미) 군함은 (이란 미사일) 피격으로 더 이상 항해를 계속하지 못하고 후퇴해 이 해역에서 철수”했다고 전했다.
다만 파르스는 보도 시점까지 미 군함의 피해 규모나 사상자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썼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한 군 소식통의 말을 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되어 있다”며 이란군이 미국 군함을 향해 “첫 발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이란군이 미군 함정의 해협 진입을 막기 위해 경고 사격했으나, 피해를 입혔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쪽 보도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X)에 “미 해군 함정은 피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은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지원하고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봉쇄로 호르무즈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겠다고 공개한 해상 지원 작전이다. 중동시각 기준 4일 오전(한국시각 4일 오후) 개시한 이 지원 작전에 미 해군 함정의 선박 호위 계획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이 정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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