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걸이 훔치고 직접 신고한 요양보호사…"의심 피하려고"
2026.05.04 22:23
/사진=한경DB
80대 노인을 돌보던 방문요양보호사가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요양보호사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경찰에 직접 절도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4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50대 요양보호사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7일 오후 2시께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80대 B씨 자택에서 시가 20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달 17일 오전 9시 30분께 B씨 자택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치기도 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순간 욕심이 생겨서 귀금속과 현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훔친 금목걸이 1개를 800만원에 처분했고, 이 가운데 95만원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당시 B씨가 현금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자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직접 112에 신고하기도 했다.
경찰은 B씨 집에 요양보호사 외에는 외부인 출입이 없었던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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