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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칠천피 후광'..오세훈 '역세권개발 2배'

2026.05.04 16:26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각각 주식과 부동산을 내세워 표심에 호소했다. 정 후보는 코스피 7000을 앞둔 것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성과라며 후광효과를 유도했고, 오 후보는 역세권 개발 사업지를 2배 이상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코스피 지수가 6900을 넘은 것을 언급하며 "누구는 불가능하다고 얘기했지만 민주당이 주도해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다"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우리가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서울이 무엇을 해야 할지가 과제다. 규제개혁 등 행정서비스를 통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석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부동산에 묶인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유도한다는 정부 정책 기조와 관련해 서울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한 의장은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이 집값을 안정시킬수록 자금은 자본시장으로 이동할 여지가 크다"며 "서울시 부동산 규제는 가계 자산 배분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코스피 수급과도 연동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오 후보는 같은 날 서울 구로구 온수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추진위원회를 찾아 부동산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부동산 규제강화로 '머니무브'를 유도하는 정부·여당과 달리, 오 후보는 부동산 개발 활성화로 공급을 대폭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과감하게 용적률 제한을 풀어 경제성을 높임으로써 투자가 안심하고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기존에는 증가한 용적률의 절반을 공공기여로 환수했으나, 이를 30%로 낮춰 사업성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가 서울시장을 맡은) 지난 5년 간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가 4.7배 늘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153개 구역 수준인 사업지를 325개로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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