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서 불, 모든 걸 잃었다” 의왕 화재 주민 자녀가 SNS에 올린 사진 [지금뉴스]
2026.05.04 12:15
천장과 벽, 바닥 모두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가구와 집기, 액자까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달 30일 화재가 난 경기도 의왕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불이 난 세대의 바로 윗 집 입주민 자녀 A씨가 SNS에 공유한 사진입니다.
화재 다음날인 지난 1일, A씨는 "부모님이 처음으로 장만하신 집에서 20년 넘게 사셨는데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으셨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우스갯소리로 신혼부부 새로 시작하는 것처럼 다시 시작하자고 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보상금이 참 원망스럽다"고 적었습니다.
사연이 알려지자, 도배와 인테리어, 의류, 청소 업체 등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후, 어제(3일) 새 글을 올린 A씨.
"따뜻한 말들이 도움 됐다"면서 "연휴라 큰 진척이 있는 건 아니지만, 보험회사에서 보상을 해준다고 한다"고 알렸습니다.
"불행 중 다행은 우리 집은 이재민 인정이 돼 임시 거처 지원이 되지만, 다른 피해 가족들은 아직 거처 지원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가구들의 피해 상황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또 "청소 지원해 준다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는 청소 수준을 넘어 철거하고 시작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이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 거주자인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고, 세대 내 화장실에서 50대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화면출처: 쓰레드, 영상편집: 염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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