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경기교육감 불출마…‘임태희·안민석’ 양강 구도
2026.05.04 17:19
유은혜(사진)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경기도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구도가 임태희 현 교육감과 안민석 후보 간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가 부족했다”며 사과와 함께 중도 사퇴를 공식화했다. 진보 진영 단일화 이후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독자 출마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선택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25일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안민석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한 지 9일 만에 나왔다. 단일화는 여론조사 45%와 선거인단 투표 55%를 합산해 결정됐다.
유 전 장관은 불출마를 밝히면서도 단일화 과정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제기된 대리 등록·대리 납부 의혹을 언급하며 “심각한 정황을 덮어버리고 결과 승복만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교육혁신연대라는 틀과 단일화 과정 모두 실패했다”며 절차적 정당성 훼손을 지적했다.
또 안민석 후보를 향해 “교육감은 정직과 책임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스스로 판단할 일”이라고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 전 장관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요청하고 단일후보 확정 유보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수사 의뢰는 수용했지만 “중대한 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기존 단일화 결정을 유지했다. 일부 운영위원도 관련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유 전 장관은 공교육 방향에 대해서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숨 쉴 수 있는 ‘숨쉬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다”며 AI 시대에 맞는 교육 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다만 “소명과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자성의 뜻을 밝혔다.
안민석 후보는 유 전 장관의 불출마 선언 직후 SNS를 통해 “큰 결단에 깊은 존경을 드리며, 결과로 보답드리겠다”면서 “비판을 깊이 새기고 가치와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진보 단일후보로서 반드시 승리해 경기교육대전환을 해내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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