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하루에 6800·6900 모두 깨고 ‘칠천피’ 눈앞
2026.05.04 15:34
SK하이닉스·SK스퀘어 폭등해 최고가
코스피 지수가 4일 6800포인트와 6900포인트를 잇따라 돌파한 뒤 7000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연일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된 폭발적인 매수세를 누르진 못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8.12포인트(5.12%) 오른 6936.99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84.06포인트(2.79%) 오른 6782.93에 개장한 뒤,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쯤 6800포인트와 6900포인트를 차례로 돌파했다. 장중 지수 상승폭이 계속 커졌다.
이날 ‘역대급 랠리’를 이끈 주인공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2조5194억원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매도 우위였지만 금융투자 계정에서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은 6조3195억원 순매도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이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5.44%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2% 급등하면서 ’23만전자·144만닉스’를 달성했다. 노동절 휴장 기간 미국 빅테크 실적 호조와 4월 반도체 수출 급증 등 호재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은 28.28%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래에셋증권(8.49%), NH투자증권(8.32%) 등도 연이어 오름세를 보였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글로벌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함께 외국인 통합계좌서비스를 준비 중인 가운데, 서비스 선점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브로커리지(위탁 매매) 수익 개선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증권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올해 84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란 전쟁이 끝나지 않았지만 유동성이 계속 확대되면서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확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선호 업종인 반도체, 전력기기, 로봇 등 AI 밸류체인 중심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과 소비재 등 내수 업종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이 매수세를 주도하면서 전일 대비 21.39포인트(1.79%) 오른 1213.74에 장 마감했다. 하루 만에 1200선을 회복했다.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확대 기대감에 LS마린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29.88%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천당제약과 에이비엘바이오는 1%대 하락했지만 에코프로비엠(4.61%), 에코프로(1.90%), 알테오젠(1.22%)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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