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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조용 아이편' 조용식 "학생에겐 투표권, 교사에겐 정치권 줘야"

2026.05.04 15:41

[인터뷰] 울산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의 조용하지만 단단한 제안..."학교를 같이 쓰자"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4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교육감은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자리"라며 "25년 넘게 학생들과 함께 호흡했고, 5년간의 행정 경험을 통해 울산 교육이 뒤로 돌아가지 않게 만들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울산시민들이 응원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신다면 울산 교육을 더 단단하게, 더 새롭게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유성호


"조용조용 아이 편"

요즘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예비 후보(58)는 이런 글귀가 적힌 녹색 옷을 입고 울산 시내를 누빈다. 중등 교사 생활 25년 뒤에 학교를 그만두고 전임 노옥희·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비서실장을 내리 6년간 역임한 조 후보는 왜 이런 옷을 입고 교육감 선거에 나선 것일까?

진보 성향 조용식 후보 "교육행정의 모든 내용은 아이들 향해야"

민주진보 성향의 조 후보는 지난 4월 30일 오후 5시,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 출연해 "이번 교육감 선거 기간에 조용조용하지만 내실을 채워가는 '교육의 변화를 불러와 보자'라는 뜻을 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아이들은 유권자가 아닌데, 왜 하필 학부모 편이나 교사 편도 아니고 아이 편이라고 했느냐'란 물음에 다음처럼 말했다.

"표는 유권자인 학부모나 시민들에게 얻겠지만, 교육행정의 모든 내용은 결국 학생들 아이들을 향해야 되잖아요."

이어 조 후보는 '16살 투표권 인하'에 대해서도 "저는 16살로 투표권을 낮추자는 제안에 대해 좋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실제 교육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학생들이 교육감 선거에도 관심을 갖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보장된다면 좀 더 학생 친화적인 정책들을 더 많은 후보가 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 후보의 이런 생각은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요구로도 이어졌다. 조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기본적인 정치 기본권이 당연히 보장받고 있는데 정작 교사들에게 이런 정치 기본권이 없다"라면서 "학생들에게 정치의식이나 시민의식을 지도하는 교사에게 그런 족쇄를 채워놨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 후보는 '조용조용'하고 차분하게 말하면서도 뼈 있는 말도 꺼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구더기 무서워 장독대 없애면 안 된다'라고 강조한 현장체험학습 관련 얘기도 그랬다.

조 후보는 "교사들이 그런 체험학습을 할 때 미리 연수를 했다든지 하면 면책을 완전히 보장한다든지, 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는 명문화된 법을 만들어서 광범위하게 면책을 보장해야 한다"라면서 다음처럼 강조했다.

"교사가 학생들을 인솔해서 체험학습을 갔다가 사고가 생겼는데 그 교사의 직을 뺏는 형벌을 내린다고 하면 아무리 사명감이 높은 교사라도 체험학습을 선뜻 나서기는 어렵습니다."

이날 조 후보는 "학교를 같이 쓰자"라는 색다른 공약도 내놨다. 조 후보는 "울산에 학교가 250개 있는데 문을 열어놓고 그 공간을 시민들과 같이 쓰자"라면서 "학교가 마을 주민의 생활 거점이 되면 어떨까? 그래서 모든 사람이 처음에 태어나서 학교에 다니다가 성인을 거치고 나서 다시 노년기에 학교라는 공교육 시스템으로 들어와서 생을 정리하는 그런 시스템을 우리 사회가 갖춰가야 된다"라고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학교 안전을 책임진 교장들이 반대하지 않겠느냐'라는 물음에 조 후보는 "당연히 관리 책임과 책임 소재를 학교 밖으로 이관해야 한다. 오히려 공간이 열리면 일탈 행위가 발생할 확률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 학생' 위한 종합병원 같은 학생성장지원센터 교육청에 만들 것"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4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표는 유권자인 학부모나 시민들에게 얻겠지만, 교육행정의 모든 내용은 결국 학생들 아이들을 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유성호

<오마이TV> 인터뷰 뒤, 조 후보는 기자를 만나 "학생 행복과 복합적 위기 학생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라면서 다음처럼 강조했다.

"저는 제1 공약으로 '학생성장지원센터를 만들겠다'를 내세웠습니다. 학생들은 결국 복합적 위기를 겪거든요. 지금은 이들 학생에 대한 지원이 다 흩어져 있는데 그것을 한군데로 모아야 합니다. 단과 병원이 아니라 종합병원처럼 진단해서 처방을 내놔야 하는 것이죠. 이런 걸 단위 학교에서 할 수는 없습니다. 교육청 차원에서 책임지고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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