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와인킹, 모수 서울 와인 논란에 "국제적 와인 사기 범죄" 직격
2026.05.04 11:06
[파이낸셜뉴스] 와인 전문 유명 크리에이터 '와인킹'이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에서 발생한 와인 빈티지 바꿔치기 논란을 두고 단순 실수가 아닌 명백한 '와인 사기(Wine Fraud)'라고 규정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와인킹은 이번 사태가 파인다이닝 업계의 기만적인 서빙 관행과 운영 관리 부실에서 비롯된 국제적 범죄 행위와 다름없다고 주장하며, 오너 셰프인 안성재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지난 3일 와인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해자는 더 많을겁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 행위는 와인 사기에 해당한다. 국제적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는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와인킹은 가장 큰 피해자로 클레임을 제기했던 고객이 아닌 당시 '1층 손님'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수 와인 사기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문제 제기를 한 2층 손님이 아니라 같은 와인을 병째로 주문해서 조용히 마시고 있던 1층 손님"이라며 "1층 손님은 아직도 본인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1층 손님이 병째로 산 와인을 2층에 클레임을 제기한 와인 페어링 고객의 잔에 서빙한 것"이라며 "납득이 가느냐"라고 반문했다. 해당 사건의 쟁점이 된 와인은 1병당 약 79만 원 상당의 고가로 전해졌다.
와인킹은 이번 논란을 결코 단순한 실수로 치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수가 아니다. 2000년 빈티지 레이블 모양과 2005년 빈티지 레이블 모양이 전혀 다르다"며 "와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 보면 모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모수 측 소믈리에가 '2000년 빈티지도 맛보게 해드릴게요'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당신에게 줄 2000년산은 없지만 마침 1층 손님이 산 병이 내 손에 있으니 그 손님 몰래 조금 따라주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와인킹은 파인다이닝 업계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님 테이블이 아닌 시야에서 벗어난 별도 공간에 와인을 보관하고 직원이 잔을 채워주는 미쉐린식 서빙 방식이 오히려 기만행위를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고객이 병째로 구매한 와인을 직원이 시음한다는 명목으로 임의로 따르거나 다른 테이블에 배분하는 관행에 대해서도 "고객의 정당한 소유권 침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오너 셰프인 안성재 셰프 역시 관리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와인킹은 본인이 모수를 방문했을 당시 헤드 소믈리에로부터 "디저트 와인은 2종류뿐"이라는 안내를 받았으나, 안성재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동일한 소믈리에가 "항상 10종 이상은 가지고 있다"고 발언한 장면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이를 두고 "거짓말과 임기응변식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성재 대단한 셰프고 우리나라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분이지만 관리를 너무 안 하신 잘못은 있다"며 "미쉐린 레스토랑 오너 셰프라면 억지로라도 와인 리스트에 관심을 갖고 매니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모수 서울은 지난달 23일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한 안내 미흡과 응대 부족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이는 당시 매장을 방문했던 고객 A씨가 80만 원 상당의 2000년 빈티지 와인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10만 원가량 저렴한 2005년 빈티지 와인이 제공됐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일어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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