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일본풍?"…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식당 메뉴 설명 논란
2026.05.04 11:35
비스트로 빈센트 식당 메뉴판 내 안내문(왼쪽)과 김치 샌드위치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 내 식당에서 김치를 ‘일본풍’ 음식으로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미술관 내 식당 ‘비스트로 빈센트’는 김치를 활용한 샌드위치를 판매하면서 메뉴판 안내문에 일본풍 요소를 강조하는 설명을 함께 기재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프랑스 요리에 일본풍을 더했다”고 한 안내문입니다.
이에 따라 김치가 일본 음식으로 잘못 알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서 교수는 “식당 측에서 김치를 일본 음식으로 오인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치는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이러한 표기는 외국인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며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비스트로 빈센트 식당서 판매하는 '김치 샌드위치'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식당 측 최신 메뉴판에 따르면 논란이 된 음식의 정식 명칭은 '매콤한 카키(감) 후무스를 곁들인 김치' 샌드위치입니다.
사워도우 빵 위에 감으로 만든 후무스와 김치, 구운 고구마를 올린 오픈 샌드위치 형태의 비건 메뉴로, 14.5 유로(약 2만 5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지 방문객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리뷰에서는 “김치는 한국 문화의 핵심인데 잘못된 설명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식당 측은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메뉴 설명은 수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 교수는 과거 독일 마트 '알디'가 김치를 일본 음식으로 소개하거나, 스페인 업체가 김치 소스 병에 기모노 입은 여성을 그린 사례 등을 언급하며 "유럽 곳곳에서 잘못 소개되는 김치를 올바르게 시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고흐 #김치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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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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