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우리 특검님"…SNS에 조서 사진까지 올린 수사관 논란
2026.05.04 12:00
3대 특검 잔여 사건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소속 이모 특별수사관(변호사)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특검 내부 자료를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특별수사관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권창영 특검으로부터 받은 임명장과 자신의 이름이 적힌 사무실 팻말, 피의자 진술조서 날인 사진 등을 게시했다.
그는 "늘 피의자 편에만 서다가 난생처음 수사기관에 들어왔다"며 "수사관 관점에서 수사 경력을 쌓으면 형사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특검팀 합류 동기를 밝혔다.
이어 "내 오른쪽 분은 언론에도 나왔겠지만 우리 특검님"이라며 "수사관으로서 피의자를 상대로 진행한 피의자 조사는 정말 힘들다. 변호인으로 조사에 입회할 때에 비해 약 5배는 힘들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씨는 SNS 프로필에도 '이혼전문, 형사 변호사'라는 설명과 함께 '특검 특별수사관(5급 공무원)' 경력을 기재했다. 특검팀은 10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을 임명할 수 있으며, 이들은 3~5급 별정직 공무원에 준하는 보수와 대우를 받는다.
특검팀은 "소속 수사관의 마스킹된 조서 SNS 게시와 관련해 종합특검의 공식 입장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이날 해당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출범한 종합특검을 둘러싼 잡음은 이어지고 있다. 권창영 특검은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온 최강욱 전 의원을 면담하며 "계엄을 뿌리 뽑으려면 특별합동수사본부를 만들어 3년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됐다. 해당 발언은 최 전 의원이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또 공보관 업무를 맡은 김지미 특검보는 지난달 9일 친여 성향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수사 관련 사항을 언급해 논란이 됐고, 권영빈 특검보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진술 회유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관련 사건을 변호한 사실이 드러나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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