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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순유입 덕에 비트코인 9만4000달러선…美관세 판결 '초긴장'

2026.01.14 07:1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춤하던 가상자산시장이 힘을 내고 있다.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 행위를 허용하는 쪽으로 가상자산 시장구조화법안을 수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가상자산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도 순유입으로 돌아서자 비트코인은 근 1주일 만에 9만4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14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4%나 뛴 9만406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4% 이상 오르며 3200달러 선을 단숨에 넘어섰고, BNB와 XRP 등도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가상자산업계가 요구한대로 단순 보유가 아닌 특정한 기여활동을 전제로 스테이블코인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계속해서 리워드(이자)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안(클래리티 액트) 수정안을 처리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관장하는 상원 은행위원회는 오는 15일 심사를 진행할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안’ 상임위원회 수정안을 이날 밤 늦게 공개했다. 이 수정안은 13일 자정 전까지 공식 제출될 예정이며, 15일 법안 심사에서는 은행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법 수정안을 놓고 심의를 진행한다.

이 수정안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문제는 당초 안과 가상자산업체들의 요구 사이에서 절충안을 채택했다. 수정안에서는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현금, 토큰 등 어떤 형태의 이자나 수익도 지급할 수 없다”는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회원 활동에 따른 로열티나 인센티브 형식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행위는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도 스테이블코인을 합법화한 지니어스(GENIUS) 법을 준용해 가상자산 거래소, 수탁기관, 발행사로 확대 정의했다.

앞서 미국 은행권은 지난해부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이자 제공이 은행들이 보유한 예금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시장구조법안에서 이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보유 고객들에게 이자를 지급하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코인베이스 등 거래소 사업자들은 “고객들이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차용자에게 코인을 빌려주는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반박해 왔다.

시장 수급도 호재가 됐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레이더T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서 각각 1억1689만달러, 527억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이는 나흘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한동안 위축됐던 시장 거래대금도 20% 이상 늘어났다. 다만 글래스노드 측은 이날 “거래대금이 완만하게 저점에서 반등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세부 지표를 보면 매수보다 매도쪽이 확실히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여전히 신중한 투자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완만하게 나오긴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전반적으로 시장 심리를 냉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직접 겨냥하는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신용카드 금리 상한제 도입, 방산업체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제한, 대형 기관투자가의 단독주택 매입 제한 등 강경한 정책 구상을 잇달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해 “무능하거나 부패했다”고 비난하며 “그 얼간이(=재롬 파월 연준 의장)는 곧 사라질 것이고 새 의장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새 의장이 누가 되느냐와 무관하게, 이번 사건으로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는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이르면 이날 중 나올 것으로 보이는 미국 대법원의 트럼프 상호관세에 대한 위법성 여부 판결이 단기적으로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디지털자산 운용사인 QCP캐피탈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에 우호적으로 나오긴 했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미국 상호관세에 대한 대법원 판결까지 지켜보자는 심리를 보이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판결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 있고 위험자산 선호도 달라질 수 있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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