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을 안갯속 '5파전' … 하남갑 이광재·이용 맞대결
2026.05.03 17:53
민주,靑하정우·김남국·전은수
5선 송영길·이광재 前지사까지
간판 앞세워 의석 사수 총력전
野이진숙, 돌고돌아 대구 달성
'尹어게인' 재현 내부 비판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거물급 정치인부터 청와대·정부 등에서 인지도를 쌓은 신인 정치인들까지 대거 출마하면서 이번 재보선은 말 그대로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지게 됐다.
전국에서 총 14명의 국회의원이 새로 선출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전현직을 가리지 않은 광폭 인재 영입을 통해 승부수를 띄운 반면 국민의힘은 평택·부산·울산 등 기존 민주당 의석이었던 지역구를 최대한 많이 탈환한다는 목표로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14곳의 재보선 지역 가운데 8곳, 국민의힘은 11곳의 공천을 각각 확정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1월 7곳에 대해 단수공천을 대거 확정하면서 양당의 공천 작업이 급물살을 탔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빅매치를 꼽자면 단연 부산 북갑이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부산 북갑에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초선' 도전을 위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여기에 국민의힘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풍 전 KBS 기자 간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공천하기로 하면서 부산 북갑 선거는 하 전 수석과 한 전 대표, 국민의힘 후보 간 3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인천 연수갑에서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 서을 당협위원장이 맞붙는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출마하는 경기 하남갑에서는 이용 국민의힘 하남갑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받아 이 전 지사와 양자 대결을 펼친다. 이 위원장은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친윤(윤석열)계' 다. 울산 남갑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인 김태규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을 받아 이번 재보선 민주당 1호 영입 인재인 전태진 변호사와 겨루게 됐다.
민주당은 아직 공천을 확정하지 않은 충남·전북·광주·대구 등의 공천 작업에도 최대한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제주 서귀포에는 지난달 30일 인재로 영입한 김성범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공천이 유력하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평택 등에서 지역구를 탈환해 의석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대구시장 선거에 불출마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대구 달성에 단수공천했다.
이번 재보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평가받는 곳은 경기 평택을이다. 민주당은 평택을 후보로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유의동 전 의원을 일찌감치 후보로 낙점했다. 여기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까지 가세해 다자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청와대 참모를 비롯한 정부 출신 인사들의 출마가 두드러진다. 이번 선거에서 청와대 참모 출신으로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인물은 하 전 수석과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경기 안산갑), 김남준 전 대변인(인천 계양을), 전은수 전 대변인(충남 아산을) 등이다.
국민의힘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천을 신청한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공천이 보류돼 주목을 끌고 있다.
[전경운 기자 /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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