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퇴로 불살랐다…정의·유능으로 보수 재건”
2026.05.04 09:50
‘부산 북갑 출마’ 한동훈 전 대표 인터뷰
“공소취소 특검? 李 유죄 자백하는 것”
“국회에서 李정부·與 협잡 박살낼 것”
“장동혁 체제론 보수 재건 불가” 직격
“공소취소 특검? 李 유죄 자백하는 것”
“국회에서 李정부·與 협잡 박살낼 것”
“장동혁 체제론 보수 재건 불가” 직격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윤채영 기자 |
[헤럴드경제(부산)=윤채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발의한 ‘공소취소 특검법’을 두고 “사실상 ‘내 죄를 내가 사하노라’ 이런 이야기”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유죄라는 자백과 같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현 정치구도와 관련 “지금은 여야 균형추가 무너진 상태”라면서 “정의로움과 유능함으로 보수 재건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는 지난 1일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카페에서 한 전 대표를 직접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한 전 대표는 “아무리 (인사권을 앞세워) 순치된 검찰이라 하더라도 차마 공소취소는 못 할 것 같으니 결국 특검을 하려는 것 아니냐”며 “반드시 국회에 들어가 저런 협잡을 박살내겠다는 각오”라고 날을 세웠다.
지난 1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부산 북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은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민주당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인해 치러진다.
한 전 대표는 북갑 재보궐선거 의미에 대해 “북갑이 지금 역사상 유례없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만큼 이번 선거의 의미를 많은 분들이 눈여겨 보고 계신다는 뜻”이라면서 “이런 관심들을 지역 발전으로 연결해서 이어갈 생각이고, 죽을 각오로 싸워 반드시 이겨서 동남풍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에는 주민들분이 ‘텔레비전에서 보던 사람이 진짜 오느냐’는 반응이었다면, 이제 두세 번 만나면서 대화의 깊이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저는 이곳에서 정치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겠다는 각오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있다. 퇴로는 불살랐고, 여기서 떠나면 정치를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보수는 정의로움은 차치하더라도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둘 다 그렇지 못하다. 그게 가장 큰 위기”라며 “저는 론스타 사건에서 국고 손실을 막는 역할을 했다. 유능함은 자신이 책임을 지는 각오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에 대해서도 “잘못된 방향으로 정치를 이끌고 있다”며 “그 방향으로는 보수 재건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본인의 강점에 대해선 “약속을 지켜온 삶을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또 하나는 청렴성이다. 공직자 시절에 받았던 넥타이, 서적 이런 것까지 모두 신고했다. 리더가 모범을 보여야 사회가 바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선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인데 지금은 그 부분이 훼손되고 있다”며 “장특공제(장기보유 특별공제) 같은 제도는 이미 국민 삶에 깊이 녹아 있는 제도다. 이를 흔들면 단순한 정책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활의 문제로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향후 정치적인 목표와 관련 “특정한 자리가 제 목표는 아니고, 나라가 잘 되고 국민이 잘 사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 목표를 위해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되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낮 뜨거운 이야기지만 이건 제 진심”이라고 역설했다.
| 부산 북구갑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인근의 덕천역을 직접 가리키고 있다. 윤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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