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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증시 호황에도 저평가?…과제는 수익 구조 다변화 [주가동향]

2026.05.04 07:02

키움證 1분기 지배순이익 4764억원...시장 컨센서스 14% '상회'

브로커리지 수익은 '예상 부합'...운용손익 '예상치 상회' 평가

주가...'25년말 28만9500원→'26년 4월 중순 48만원대→4월30일 39만8000원

목표주가...한투 현행(60만원) '유지'...미래에셋 '상향'(46만6000원→51만6000원)
◆…키움증권 사옥 모습[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이 증시 거래 활성화 효과가 분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최근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수익구조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장 마감 기준 키움증권 주가는 39만8000원이다. 지난해 12월 30일 종가는 28만9500원으로 연초 기준 약 10만8500원 상승해 상승률은 약 37.5%에 달한다. 4월 중순 한때 48만원대까지 기록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밸류에이션 부담, 그리고 국내주식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가 겹친 영향으로 최근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키움증권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데, 실적 고점 논란과 증권사간 경쟁 심화 우려가 그 배경"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60만원을 유지했다.

한투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목표주가 유지 사유에 대해 "1분기 BPS(주당순자사가치)에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2.30배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 PBR에 내재된 ROE와 자본비용은 각각 23.4%, 11.3%"라고 부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4764억원으로 한투증권 추정치를 9%, 컨센서스를 14% 상회했다. 브로커리지 수익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운용손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별도 운용손익은 15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7%,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 배당금수익 206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운용손익은 13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5% 증가한 호실적이다.

또한 위탁매매 수수료는 36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국내주식 수수료가 2311억원으로 동기간 76% 증가하며 전체 브로커리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자손익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2115억원을 기록했는데, 신용공여와 예탁금 중심 이자수익은 견조하게 증가했다.

백 연구원은 다만 "퇴직연금 사업 진출을 포함한 ETF 거래 편의성 강화 등으로 약정 M/S 하락은 한계 체감할 전망"이라면서 "또한 여전히 증시 거래 활성화에 대한 민감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46만6000원에서 51만6000원으로 11% 가량 높여 제시했다. 증시 호조가 트레이딩 수익과 상품손익 개선으로 직결되며 실적 서프라이즈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증시 상승 흐름 유지에 따른 꾸준한 거래대금 증가가 키움의 핵심 수익원인 위탁매매 수수료와 운용 관련 수익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상품운용손익 역시 개선되며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난 수익 다변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키움증권이 증시 거래 활성화 국면에서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특성상 시장 거래대금 변화가 실적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의 업계 최대 강점은 리테일 브로커리지 경쟁력이다. 국내 주식 시장점유율이 25% 안팎으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개인투자자 거래가 늘어날 때 수수료와 신용공여 이자수익이 가장 크게 뛰는 구조다.

또한 온라인 중심 플랫폼 강점으로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국면에서 레버리지가 크게 나타난다. 리테일 기반 자금조달 및 상품 확장 여력 또한 타 증권사 대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반면 브로커리지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최대 약점이라는 분석도 있다. 리테일·브로커리지 중심 구조를 갖고 있어 거래대금 확대 시 가장 명확한 수혜주지만, 거래대금이 줄면 실적 변동성이 커진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여전히 국내주식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업계 경쟁 심화와 함께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대금에서는 토스증권에 밀렸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이와 함께 IB·WM의 상대적 약세가 향후 성장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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