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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배려에 감사"‥한일 회담서 과거사 첫 진전

2026.01.14 06:13

[뉴스투데이]
◀ 앵커 ▶

한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화합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일본 조세이 탄광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고, 인적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리 나와 있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안녕하세요. 제 고향에 정말 잘 오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격을 깨 가지고 환영해 주시면 저희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관례를 깨고 다카이치 총리가 직접 이 대통령 부부가 머무는 숙소로 깜짝 마중 나온 겁니다.

회담 시작 전에도 다카이치 총리는 태극기와 일장기에 잇따라 목례하며 양국 관계에 대한 존중을 나타냈고, 이 대통령도 청와대의 푸른색과 일장기의 붉은색을 합친 자주색 넥타이로 협력 의지를 드러내면서 정상 간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총 88분 동안 이어진 회담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두 나라 정상은 과거사 문제와 외교안보 문제, 경제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먼저, 두 나라 일본 조세이 탄광에 수몰된 조선인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감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 낼 수 있어 참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총리님의 각별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또, 한반도 문제를 공통적으로 언급하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고, 출입국 간소화, 청년 교류 확대 등 두 나라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인적교류 문제도 약속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일본과 대만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도 소통과 협력의 대상으로 언급하면서 두 나라 갈등에 끼어들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공동언론발표를 끝낸 뒤 두 정상은 일본 측이 준비한 행사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드럼으로 함께 연주하며 친밀감을 나눈 뒤 이후 만찬까지 일정을 함께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백제시대 한일 교류의 결정체인 나라현의 유적지 호류지를 방문해 친교를 다집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현지 동포들을 만난 뒤 1박 2일 방일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오사카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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