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고윤정, 서로에게 구원자 됐다…'도와줘' 눈물의 포옹('모자무싸')
2026.05.04 08:04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구교환과 고윤정이 서로의 짙은 고독과 상처를 마주하며 눈물의 '구원 포옹'을 나눴다.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구교환과 고윤정의 깊은 교감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6회에서는 서로의 상처를 온전히 이해하게 된 두 주인공이 '구원의 포옹'으로 서로를 품어 안는 모습이 담겼다.
황동만(구교환 분)과 변은아(고윤정 분)는 소박한 일상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변은아가 할머니의 김치찜을 핑계로 마음을 전하자, 두 사람은 동시에 "같이 먹을까요"라고 적어 보이며 설레는 시작을 알렸다. 특히 변은아는 황진만(박해준 분)의 질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안심하게 해주는 힘 있는 엄마가 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혀 그녀가 가진 모성 결핍의 깊이를 짐작하게 했다. 황진만은 그런 변은아에게 자신의 시집을 선물했다.
행복도 잠시, 변은아는 친모 오정희(배종옥 분)의 전화를 받고 차갑게 굳었다. 과거의 이름인 '시온'을 부르는 엄마를 향해 그녀는 "오정희가 버린 불쌍한 애가 나라는 거 절대 들키지 마라"며 냉정하게 전화를 끊었다. 오정희는 시상식에서 "부족한 엄마를 견뎌낸 딸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며 위선적인 모습을 보였다.
황동만은 38번 참가자(변은아)가 느낀 이 감정이 단순한 분노가 아닌 "자폭하고 싶은 마음"이며, 그 안에는 7% 정도의 간절함이 섞여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 감정의 정체는 바로 "도와줘"라는, 평생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한 비명이었다. 황동만 역시 형 황진만이 딸을 잃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때 같은 감정을 느꼈던바, 두 사람은 4천 번과 38번이라는 번호 뒤에 숨겨진 서로의 처절한 고독을 단번에 알아봤다.
서로의 슬픔을 직면한 두 사람은 거리를 두고 걷다 결국 한 지점에서 만났다. 변은아는 황동만을 향해 달려가 그를 꽉 껴안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당신 나만큼 힘들었구나"라는 무언의 위로가 담긴 포옹에 황동만 역시 그녀를 놓지 않으며 서로를 돕기로 약속했다.
방송 말미 황동만은 숲속에서 조카 황영실이 아빠 황진만의 품으로 돌아가는 풍경을 그렸다. "행복한 상상 완성"이라며 미소 짓는 그의 눈망울은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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