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가상자산
가상자산
"불법 외환거래 6000억원 적발"…가상계좌·가상자산 동원 조직 적발

2026.05.03 12:12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가상계좌와 가상자산을 악용한 대규모 불법 외환거래 조직을 적발했다. 적발 규모만 약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된 ‘범정부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을 통해 불법 외환거래를 대거 적발했다고 밝혔다.

대응반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소액 해외송금업체는 본인 외 타인이 입금할 수 있는 가상계좌를 대량 발급해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 수익 등 약 4000억원을 해외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약 2만5000개의 가상계좌를 활용해 자금을 분산·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외환거래를 은폐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경제부 제공]


또 다른 사례에서는 등록·신고 절차 없이 중고차와 부품 등의 수출대금을 가장해 약 2000억원 규모 자금을 해외에서 가상자산으로 수취한 뒤, 수수료를 제외한 원화를 국내 수출업체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외환거래를 위장한 환치기 조직도 적발됐다. 해당 업체는 무등록 외국환업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특히 일부 업체는 조세 회피를 위해 수출 품목 단가를 정상 가격의 8분의 1 수준으로 축소 신고한 뒤 차액을 차명계좌로 국내에 반입한 정황도 포착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단속에는 재정경제부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이 참여했다. 금융감독원이 소액 해외송금업체 검사 과정에서 포착한 불법 송금 혐의를 관세청과 공유하고, 관세청이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하는 등 기관 간 공조가 이뤄졌다.

국세청은 수출액을 과소 신고한 업체의 조세 포탈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국정원은 해외 조직과 연계된 범죄 정보 수집에 나섰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환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불법 외환거래 적발 과정에서 드러난 제도적 미비점에 대한 개선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가상자산의 다른 소식

가상자산
가상자산
3시간 전
미국의 전방위 사이버 압박에…북 외무성 “황당무계한 중상모략”
가상자산
가상자산
3시간 전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어차피 보수는 결집"-"험지 포기하자는 거냐"
가상자산
가상자산
17시간 전
금감원, AI로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 잡는다
가상자산
가상자산
21시간 전
금감원, 가상자산 모니터링 강화…AI가 혐의그룹 자동식별
가상자산
가상자산
22시간 전
“불법 외환거래 6000억원 적발”…가상계좌·가상자산 동원 조직 적발
가상자산
가상자산
22시간 전
금감원, AI로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잡는다
가상자산
가상자산
22시간 전
금감원, 가상자산 조사기능 강화…AI가 혐의군 자동식별
가상자산
가상자산
22시간 전
AI로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잡는다…금감원, 조사 시스템 고도화 추진
가상자산
가상자산
6일 전
국제 공조로 체납세금 399억 환수
가상자산
가상자산
6일 전
"韓, 가상자산 트라우마서 벗어나야"…블랙록 출신 CEO의 조언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