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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일일 석유 수출 사상 최대... 전쟁 여파에 아시아 수입국들 몰려

2026.05.04 07:14

미국 텍사스주 스탠튼의 석유 저장 시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미국산 원유 수출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중동발 공급 불안을 느낀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 걸프만으로 대거 몰려들면서 미국 항구들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에너지 데이터 분석업체 케플러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4월 미국의 일일 석유 수출량은 52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쟁 전인 2월의 390만 배럴보다 30% 이상 급증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미 텍사스주의 코퍼스크리스티 항구는 개항 이래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 켄 브리튼 시 항만청 최고경영자(CEO_는 "3월은 항구 역사상 가장 물동량이 많은 달이었고, 1분기 전체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며 "매일 유조선들이 끝없이 드나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코퍼스크리스티 항의 선박 통행량은 평상시 월 200척 수준에서 지난 3월 240척 이상으로 늘어났다. 현재 미국 원유 수출의 약 절반이 이곳에서 처리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휴스턴 항구가 담당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매일 약 50~60척의 초대형 유조선이 미국 항구를 향해 운항 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나 증가한 규모다.

한 척당 최대 200만배럴을 운반할 수 있는 이 거대 선박들은 주로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오고 있다.

케플러의 상품 리서치 이사인 매트 스미스는 "기존에 중동에서 기름을 들여오던 아시아 시장이 페르시아만 항로 차단 여파로 미국 걸프만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아시아 구매자들은 현재 손에 잡히는 대로 무엇이든 사들이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경질 저유황 원유를 대량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유뿐만 아니라 정제 제품의 수출도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국 수출 급증 현상이 전쟁으로 인한 일시적 긴급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산 경질 저유황유는 중동의 중질 고유황유를 대체하기에 완벽한 대안은 아니며 많은 정유공장이 중동산 원유에 최적화된 설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수출 능력은 항만 부두 용량 때문에 하루 500만배럴을 조금 넘는 수준이 한계치로 평가된다. 코퍼스 크리스티 항구도 송유관 제약으로 인해 현재 260만배럴 수준이 최대치다.

매트 스미스 이사는 "미국, 남미, 서아프리카가 부족분을 일부 메울 수는 있지만, 중동이라는 거대한 구멍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며 "결국 중동 공급망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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