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포스트 10.7' 전략… F-35·F-15IA 차세대 전투기 2배로 늘리기로
2026.05.04 06:58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정부가 국가 안보의 판도를 바꿀 대규모 공군력 증강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변화한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전투기 75대를 구매해 보유 대수를 기존 계획보다 두 배로 늘리는 결정을 내렸다.
3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국방부가 조달각료위원회를 통해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함대를 기존 50대에서 100대로, 보잉의 최신형 F-15IA 함대를 25대에서 50대로 각각 두 배씩 늘리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수백억 셰켈 규모에 달하는 이번 계약에는 기체 도입뿐만 아니라 군수 지원, 유지 보수, 부품 공급 등 통합 관리 체계가 모두 포함됐다.
과거 이스라엘 내에서는 한정된 예산을 두고 스텔스 성능의 F-35과 무장 능력이 뛰어난 F-15IA 중 어느 것을 구매할 지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
지난 1년 사이 두 차례에 걸친 이란과의 전쟁을 겪으며 공백 없는 전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는 향후 10년간 국방 예산을 3500억셰켈(약 175조원) 증액하기로 했다. 연간 국방 지출 규모도 기존 1000억셰켈 미만에서 1500억셰켈(약 75조원) 수준으로 대폭 상향됐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번 조달은 향후 10년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초석"이라며 "이스라엘 공군의 압도적 우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증강 계획은 이른바 '이스라엘의 방패' 계획의 핵심으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며, 적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해야만 한다"며 "우리 조종사들은 이란 하늘 어디든 도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48대의 F-35를 운용 중이며 올해안에 당초 구매한 50대를 모두 인도 받게 된다.
이후 2027년부터는 추가 계약된 물량이 순차적으로 들어와 최종적으로 100대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노후화된 기존 F-15 기종을 대체할 F-15IA 50대는 2030년대 초중반까지 실전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이스라엘은 장거리 타격 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잉의 KC-46A 공중급유기 4대에 대한 도입 계약도 이미 마친 상태라고 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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