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서울숲·대공원까지…서울 곳곳 '가정의 달' 문화행사 풍성
2026.05.03 11:15
가족 단위부터 청소년까지…세대별 체험형 문화 향유 기회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축제와 공연, 정원 행사를 잇달아 선보인다. 가족 단위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9일부터 1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는 73개국 주한대사관과 문화원이 참여해 30여 개국 음식과 19개국 디저트, 45개국 대사관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문화교류 행사로 열린다.
현장에서는 세계 문화공연과 영화 상영, 전통의상·놀이 체험, K-컬처 체험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키즈플레이존'과 '서울팝업도서관'을 새롭게 운영해 휴식과 체험 기능을 강화했다. 축제는 이틀간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청소년 공연 프로그램 '공연봄날'도 확대된다. 5월부터 12월까지 초·중·고 학생과 가족 등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운영하며,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 문화재단이 협력 공연을 선보인다. 우수 공모작과 특별기획 공연도 연중 이어진다.
운영 방식은 평일 학교 단체 관람 중심, 주말과 저녁에는 가족 단위 관람으로 나뉜다. 특수학교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사전 교육자료 제공과 관람 후 체험 프로그램 등 연계 콘텐츠도 함께 운영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2026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이 열린다. '정원은 미술관, 어린이는 예술가'를 주제로 약 1만 2000㎡ 규모 '가든 갤러리'를 조성해 전시·체험·휴식 공간을 결합했다.
행사 기간 정원 투어와 만들기·그리기 체험, 어린이 스탬프 투어,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라이브 페인팅, 어린이 뮤지컬이 열리고, 주말마다 공예 체험과 유아차 레이스, 야외 음악회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숲에는 '웰컴정원'이 조성돼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상징 공간인 '하늘펀 파빌리온'을 중심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첩된 캐노피 구조와 대형 그늘 시설, 빈백과 이동형 벤치 등을 활용해 시민들이 '하늘 멍'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약 1000㎡ 잔디마당은 버스킹과 워크숍이 가능한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모닝옐로우' 색상을 적용한 야간 경관도 조성됐다.
서울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여가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세대별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수덕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30년간 이어온 문화교류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과 세계가 문화로 소통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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