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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행보에 아시아 협력사 랠리

2026.05.04 01:18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5월 3일자 블룸버그 기사(Nvidia's push into physical AI sparks rally in Asian partners )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엔비디아(NVDA)와 사업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아시아 주식 목록이 날로 길어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이 AI 반도체 공룡의 비즈니스 생태계에 한층 깊숙이 편입되면서다.

지난 한 주 동안만 해도 한국의 LG전자(066570.KS), 대만의 난야테크놀로지(2408.TW), 중국의 후이저우 데사이 SV 오토모티브(002920.SZ)와 파테오 커넥트 테크놀로지 상하이(2889.HK)가 엔비디아와의 협력 체결, 공급망 참여, 제품 협업 소식을 잇달아 전하며 주가 급등세에 합류했다.

엔비디아의 아시아 협력사 주가 시장수익률 상회 [자료=블룸버그]

업계나 내수 시장 밖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기업들까지 포함된 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는 엔비디아가 촉발한 수요가 아시아 기술 공급망 전반의 주가 흐름을 어떻게 바꿔놓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 공급업체들이 엔비디아 생산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약 90%로, 지난해의 65% 수준에서 크게 높아졌다. 엔비디아 제품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제조·조립·핵심 부품 분야를 장악하고 있는 아시아 파트너들에 대한 의존도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유니언 방케르 프리베의 상무이사 빙 베이선은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아시아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계속 높이는 것은 불가피한 흐름"이라며 "피지컬 AI는 AI 반도체를 향한 아시아 공급망의 이미 폭발적인 수요 위에 또 하나의 수요 층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몇 년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공급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아시아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종전 협력이 AI 연산 능력 확장에 집중됐다면, 최근의 협업 흐름은 반도체를 넘어 로보틱스를 포함한 피지컬 AI 영역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4월 28일 최대 15% 급등해 지난 2월 11일 이후 최대 장중 상승폭을 기록했다. LG전자가 엔비디아 플랫폼과 자사 가정용 로봇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전해진 직후였다.

대만에서는 난야테크놀로지 주가가 엔비디아와의 협력 보도 이후 10% 급등했다. 중국의 후이저우 데사이도 엔비디아와 함께 새로운 양산형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개한 뒤 주가가 뛰었고, 자동차 제품 업체 파테오 커넥트 테크놀로지 역시 엔비디아와 일련의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LG전자 대변인은 최근 엔비디아와 미팅을 가진 사실을 인정하면서, 양사가 로보틱스 생태계를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블룸버그의 질의에 논평을 거부했으며, 난야테크놀로지는 이메일 답변을 통해 고객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로보틱스, 자율시스템, AI 기반 제조 등을 아우르는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행보는 반도체를 넘어 현실 세계 적용 분야로 영향력을 확장하며 아시아를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피지컬 AI를 생성형 AI에 이은 '다음 물결'로 규정해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전략가 마빈 천은 "수요가 늘고 다변화되면서 AI 구축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는 가운데 더 많은 기술 공급업체들이 공급망에 합류할 기회가 산업 전반에 걸쳐 생겨나고 있다"며 "기술주 비중이 높은 북아시아 시장이 당분간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최근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AI 지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 GOOGL)은 각각 올해 약 1,900억~2,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했으며, 메타 플랫폼스(META)는 지출 규모를 최대 1,450억 달러로 높여 잡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설비투자의 약 절반, 아마존 설비투자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며, 메타와 알파벳에서도 비중은 다소 낮지만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편 폭스콘 모회사 홍하이(폭스콘)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에서 안정적인 2위 수혜 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주요 기업들 전반에서 한 자릿수 중반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 급증은 공급업체들의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주 영업이익이 48배 급증하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며칠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도 분기 순이익이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마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라지브 드멜로는 "아시아의 기술 기반은 구조적으로 중요한 강점"이라며 "AI가 반도체·부품·서버·광범위한 하드웨어 인프라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상황에서 특히 그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는 이미 첨단 반도체와 로봇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과 공급망을 구축했으며, 이는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강력한 토대"라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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