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AI 감시카메라로 불법체류자 색출” “인공 울릉도·독도 조성” 공약까지
2026.05.04 00:48
6·3 지방선거 출마자 중에선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이색 공약을 내세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일부는 ‘내용이 다소 황당해 실현 가능성이 떨어져 보인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서울시장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강산(37) 자유통일당 사무부총장은 “인공지능(AI) 감시 카메라로 불법 체류자를 색출하겠다”고 공약했다. 감시 카메라로 실종자를 찾듯이 불법 체류자를 찾아내 추방하겠다는 것이다. 이 부총장은 “개봉역(지하철 1호선) 등 중국인이 많아 강력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의 지하철 역명을 ‘을지문덕역’ 등 위인 이름으로 바꾸겠다”고도 했다. 그는 작년 4월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득표율 32%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불법 체류자 추방’이나 ‘역명 변경’ 등을 내세웠다.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이정현(68)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전남·광주에 4년 동안 파크골프장 1000개를 짓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위원장은 “대형 실내 체육관 하나 지으면 150억~300억원이 들지만, 파크골프장은 9홀 기준 3억~10억원 선이면 가능하다”며 “같은 예산으로 체육관 1개 대신 파크골프장 20~30개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 울진군수 예비후보인 무소속 황이주(59) 전 경북도의원은 ‘걸어서 가는 울릉도·독도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국 226개 지자체에서 기증받은 돌로 울진 앞바다에 인공 울릉도·독도를 만들고, 다리로 연결해 걸어갈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그는 “우리 국토의 막내인 울릉도·독도 수호의 의지를 보여주자는 취지”라고 했다.
자기 월급을 전부 내놓겠다는 후보도 있다. 충남 아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맹의석(57) 아산시의회 부의장은 “당선되면 재임 기간 동안 받는 급여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고 했다. 지방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르면 아산시장의 연봉은 약 1억2000만원 정도다. 맹 부의장은 “책임감을 갖고 오직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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