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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워·기술 앞세운 삼성물산, 정비사업 수주 10조 정조준

2026.05.03 17:33

[올해 대형사업장 잇단 무혈입성]
압여목성 등 조단위 초대형 사업장
시공사 선정 경쟁 이달부터 본격화
압구정4구역 등 수의계약 가능성
하반기엔 성수3·목동5 수주 기대
업계 최고 수준 신용등급도 강점
서울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 조(兆) 단위 공사비가 걸린 초대형 사업장의 시공권 경쟁이 이달부터 본격화하면서 삼성물산(028260)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공사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대형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 기조가 짙어지는 흐름 속에 조합 선호도가 높은 ‘래미안’을 앞세운 삼성물산이 핵심 정비사업장에서 사실상 무혈 입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삼성물산의 올해 정비사업 확정 수주액은 6893억 원(대치쌍용1차)에 그치지만 압여목성 대형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연간 목표인 7조 7000억 원을 넘어 10조 원 수주까지 가능하다는 평가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과 개포우성4차 재건축 등 굵직한 강남권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이달 말부터 차례로 열리면서 2분기에만 3조 원 가량의 수주고를 올릴 전망이다.

가장 주목되는 곳은 압구정4구역이다. 총공사비 2조 1154억 원에 달하는데 두 차례 입찰에 모두 삼성물산이 단독 응찰해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수순에 들어갔다. 조합은 지난달 11일 이사회를 열어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달 23일 총회를 통해 시공사가 확정될 예정이다.

총공사비 8145억 원의 개포우성4차 재건축도 삼성물산의 시공권 확보가 유력한 사업장으로 꼽힌다. 지상 49층, 총 1080가구를 짓는 이 사업은 당초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도 관심을 보였으나 삼성물산이 두 차례 단독 입찰하며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조합은 내달 20일께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총공사비 약 4400억 원 규모의 신반포19·25차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도 포스코이앤씨와 경쟁하고 있어 2분기 수주 실적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하반기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성수, 목동, 여의도에서도 삼성물산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서울 강북권 핵심 정비사업장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경우 1지구는 지난달 23일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3지구는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이 유력한 분위기다. 성수3지구는 최고 50층, 2213가구로 조성되며 총 공사비 1조 5000억~2조 원으로 추산되는 대형 사업이다. 6월 통합심의 신청을 목표하고 있으며 7~8월께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 한 관계자는 “현재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벌이는 건설사가 삼성물산 밖에 없다”며 “단독 입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목동6단지 입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 국면에 들어간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시장에서는 14개 단지 중에서도 가장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목동5단지에서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높다. 최고 49층, 3930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단지는 총 공사비만 2조 2804억 원으로 추산된다. 삼성물산은 목동 1·3·5·7단지 등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7단지에서만 현대건설(000720)과 경쟁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밖에도 삼성물산은 공사비 1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삼부·광장 등 여의도 초고층 재건축에도 공을 들이는 중이다.

정비업계는 삼성물산이 단독 입찰할 것으로 관측되는 서울 주요 사업장만 계획대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올해 10조 원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에도 삼성물산은 연간 목표 5조 원을 크게 웃도는 9조 원 이상의 도시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렸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 속에 조합원 선호도가 높은 ‘래미안’과 정면 승부를 피하려는 움직임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물산은 지난해 한남4구역에서 현대건설과, 개포우성7차에서 대우건설(047040)과 맞붙어 두 곳 모두 시공권을 확보하며 수주 경쟁력을 확인하기도 했다.

압여목성 등 핵심 사업장 대부분이 49층 이상 초고층 단지로 계획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급 주거 단지와 초고층 시공 경험이 많은 점도 삼성물산의 경쟁력이 부각되는 지점이다. 최근 고금리 등으로 공사비 갈등이 잦아지고 있지만 삼성물산은 착공 후 공사를 중단한 적이 없고, 업계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보유한 점 등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020년 도시정비사업을 본격 재개한 후 주택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주 전략 정비 등으로 내실을 다져왔고 지난해부터 이 같은 준비과정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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