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언노운월즈 진통 끝에 '서브노티카 2' 나온다
2026.05.03 11:24
스팀 위시리스트 34주째 1위 지킨 글로벌 기대작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가 글로벌 기대작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를 오는 15일 0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한다.
이번 결정은 크래프톤의 '언노운 월즈' 경영진 부당 해고를 인정한 미국 법원 판결로 테드 길 전 최고경영자(CEO)가 복직한 이후 나온 발표다.
3일 언노운 월즈 발표에 따르면 서브노티카 2의 한국 시장 판매 가격은 3만3700원으로 책정됐다.
이 게임은 지난해 9월 이후 34주 연속 스팀 글로벌 위시리스트 1위를 지켜온 글로벌 기대작이다.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회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새로운 수중 탑승물과 장비로 미지의 외계 해양 생태계를 탐험하는 과정을 담았으며, 동료들과 심해 지형을 조사하던 중 거대 외계 생명체의 기습을 받고 도주하는 장면이 공상과학(SF) 영화처럼 연출됐다.
시리즈 최초 4인 협동·크로스플랫폼
서브노티카 2는 해양 생존 장르의 지평을 연 '서브노티카'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과 다른 새로운 외계 행성을 무대로 하며,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그래픽으로 미지의 생태계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최대 4인 협동(Co-op) 모드가 도입돼 동료와 함께 생존 전략을 설계하고 탐험의 성취를 공유할 수 있다. PC와 콘솔 간 크로스플랫폼 플레이도 지원해 플랫폼이 다른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4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하며, 캐릭터와 커스터마이즈 옵션은 얼리 액세스 이후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원작 '서브노티카'는 2018년 출시돼 외계 행성의 해양 생존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까지 스팀에서 호평 비율 97%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언노운 월즈 CEO 복직…얼리 액세스 출시 이어져
서브노티카 2의 얼리 액세스 출시는 크래프톤과 언노운 월즈 전 경영진 간 법적 공방이 벌어진 직후 이뤄졌다.
언노운 월즈는 찰리 클리블랜드와 맥스 맥과이어 등이 2001년 창립한 게임 개발사로 2018년 '서브노티카'을 흥행시켰고, 2021년 크래프톤에 인수됐다.
그러나 서브노티카 2 개발이 한창이던 지난해 7월 내홍이 불거졌다. 크래프톤이 클리블랜드, 테드 길, 맥과이어 등 창립 멤버를 전원 해임한 것이다. 당시 크래프톤은 해임 사유에 대해 "내부적으로 정한 완성도의 허들을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고된 경영진 측은 크래프톤이 성과급 지급을 회피하기 위해 부당 해고를 단행했다며 약 2억5000만 달러(약 3730억원) 규모의 성과급 지급 소송으로 맞섰다.
그 결과,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테드 길 전 최고경영자(CEO)를 복직시키고 스튜디오 운영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하라고 결정했다. 또 크래프톤이 보유 중이던 '스팀' 퍼블리싱 플랫폼 접근 권한을 즉시 길 CEO에게 반환하도록 했다.
테드 길 언노운 월즈 대표는 "5월15일 마침내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서브노티카 2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함께 완성해 나가기를 개발진 모두가 진심으로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형 크래프톤 퍼블리싱본부장은 "서브노티카 시리즈가 보여준 깊이 있는 해양 생존 경험이 신작에서 협동 모드와 새로운 외계 행성을 통해 한 단계 더 확장됐다는 점에서, 시리즈를 사랑해온 플레이어들에게도 새롭게 다가갈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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