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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또…트럼프 “5천 명보다 훨씬 더 줄인다”

2026.05.03 19:12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을 당초 예고했던 5천 명보다 훨씬 더 많이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미군 감축보다 최신 미사일 배치 지연이 더 큰 문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규모를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왜 독일에서 미군을 빼나요?> 병력을 대폭 줄일 겁니다. 5천 명보다 훨씬 더 줄일 겁니다."

미 국방부가 5천 명 철수를 공식화한 지 하루 만에, 직접 추가 감축을 예고하며 압박에 나선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독일이 철수 위협을 허풍으로 치부한 것이 치명적인 계산 착오가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미군 부대가 있는 독일 현지 마을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라마잔 괵타쉬 / 독일 현지 주민]
"지역 경제에 좋지 않다고 봅니다. 많은 미군이 여기서 돈을 많이 쓰니까요. 빠져나간다면 나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병력 감축보다 '전략 무기의 공백'이 더 치명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바이든 정부에서 합의됐던 토마호크와 다크 이글의 배치 계획이 뒤집히며, 유럽의 러시아 겨냥 타격 능력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독일 정부는 일단 신중한 모습입니다.

독일 국방장관은 "예상된 조치"라며 "유럽이 안보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공화당 소속 상·하원 군사위원장들도 비판에 나섰습니다. 

"유럽 주둔 미군을 성급히 줄이는 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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