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기선제압·김가은 이변…中꺾고 4년 만에 왕좌 탈환
2026.05.03 23:05
중국을 꺾고 우버컵 정상에 오른 직후 얼싸 안고 환호하는 한국 선수단. 신화=연합뉴스
한국은 3일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결승에서 3-1로 이겼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건 지난 2010년과 2020년에 이어 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 앞선 두 번의 우승 또한 모두 중국을 누르고 왕좌에 올랐다.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를 합쳐 총 5경기를 진행하고, 그중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단식 2경기와 복식 1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통산 17번째 우승에 도전한 중국을 꺾었다. 총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스페인과 불가리아, 태국을 연파하며 D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이후 토너먼트에서 대만과 인도네시아를 잇달아 무너뜨리고 중국과의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단식에서 안세영이 왕즈이를 가볍게 제압하며 기세를 탔다. 신화=연합뉴스
이어진 첫 번째 복식에서 정나은(화순군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류성수-탄닝 조에 0-2(15-21 12-21)로 패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최대 이변이 이어졌다. 2단식 주자로 나선 김가은(삼성생명)이 불리할 거란 예상을 깨고 천위페이에 2-0(21-19 21-15) 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앞선 9차례의 맞대결에서 1승8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기록 중인 터라 힘겨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1게임에 8-15까지 밀린 승부를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21-19로 뒤집은 김가은의 저력이 빛났다.
2단식 주자로 나선 김가은은 앞선 통산 전적 1승8패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천위페이를 잡아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신화=연합뉴스
백-김 조가 3게임을 승리로 장식해 대회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한국 선수단이 모두 코트로 뛰어나가 뒤엉키며 뜨겁게 환호했다.
두 번째 복식에 나선 백하나(오른쪽)-김혜정 조는 85분간의 접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한국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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