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 "재벌가에 시집 안 간 이유" 언급에…아나운서-재벌 결혼 재조명
2026.05.03 16:26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396회에서는 아나운서 박소영이 상담을 위해 문지애·전종환 부부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지애는 "전종환 선배를 택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나운서가 되면 재벌가에 시집간다는데 재벌을 마다하고 사랑을 선택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재벌가에 시집을 안 간 이유가 있다"며 "연락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남편 전종환이 "연락이 왔으면 갔겠느냐"고 묻자 문지애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했다.
2006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문지애는 아나운서인 전종환과 4년 열애 끝에 2012년 5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문지애의 발언을 계기로 재벌가 며느리가 된 여성 아나운서들의 사례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KBS 전 아나운서 노현정이 꼽힌다. 노 전 아나운서는 '상상플러스', '스타 골든벨' 등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2006년, 현대그룹 3세인 정대선 전 HN 사장과 결혼하며 현대가 며느리가 됐다. 결혼과 동시에 방송 활동을 전격 중단한 그는 현재까지 내조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엔 바자회에서 포착돼 "기부해서 좋은 일을 함께할 수 있다니 너무 좋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JTBC 출신 조수애 아나운서 역시 2018년 두산가 4세인 박서원 두산 매거진 대표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던 조 아나운서는 박 대표와 1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으며, 퇴사 후 육아와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같은 해 이다희 전 스카이티브이 아나운서도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미래기획그룹장과 화촉을 밝혔다. '야구 여신'으로 불리며 활발히 활동했던 이 전 아나운서 또한 결혼 이후 대외적인 활동을 멈춘 상태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역시 아나운서 출신 배우자를 맞이했다. 김 사장은 2020년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약 1년여간의 교제 끝에 결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아나운서는 결혼을 앞두고 사표를 제출하며 방송 활동을 정리했다.
한편 재계 오너 일가의 혼맥 지도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급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의 분석에 따르면 2000년 이전 전체 총수 일가 결혼의 24.2%를 차지했던 정·관계 집안과의 결합은 2000년 이후 7.4%까지 급감했다.
이러한 추세는 세대가 거듭될수록 뚜렷해져 2세대의 24.1%였던 정·관계 혼맥 비중은 4~5세대에 이르러 6.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정략결혼이 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활용되기도 했으나, 최근 권력 유착에 대한 감시와 규제 리스크가 강화되면서 나타난 변화로 풀이된다.
과거 창업 세대가 인맥 구축과 사업 영토 확장을 위해 결혼을 전략적으로 이용했다면, 3~4세대로 넘어오며 그 중심축이 '정치권'에서 '재계 내부'로, 다시 '일반인 및 연예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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