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家 장남 이선호, 공식 행보…"계열사 결집해 시너지 내야"
2026.05.03 19:58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미래기획그룹장이 그룹 내 오픈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을 결집하며 경영 보폭을 넓혔다.
3일 CJ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 그룹장은 이 자리에서 기존의 분절된 스타트업 협력 방식을 지적하며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그간 각 계열사가 필요에 따라 개별적으로 스타트업을 만났다면 이제는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호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J는 사업 영역이 다양하지만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공통 분모로 묶여 있다"며 "이노베이션 조직 간 교류가 깊어질수록 창출할 수 있는 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CJ제일제당, CJ온스타일, CJ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계열사의 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그간의 성과를 나눴다. 특히 출범 5주년을 맞이한 CJ제일제당의 '프론티어랩스'와 3주년인 CJ온스타일의 '온큐베이팅' 사례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계열사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 식품 스타트업이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이용하거나 뷰티 브랜드가 온스타일의 커머스 채널과 올리브영의 헬스케어 인프라를 동시 활용하는 방안 등이다.
CJ그룹은 이번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한층 체계화할 계획이다. 연 2회 정기 밋업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계열사 사이의 투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내부 인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심사역 전문 교육 과정'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 그룹장은 벤처 투자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장기적 관점을 주문했다. 그는 "벤처 투자는 수목원 관리처럼 긴 호흡과 노력이 필요해 성과가 즉각 나타나지 않으면 조직 내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이는 대기업이 생태계를 위해 지속해야 할 숙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협의체가 단순한 행사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통로가 되도록 발전시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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