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GC "선택지 좁아진 트럼프, '불가능 작전' 혹은 '나쁜 거래'뿐"
2026.05.03 20:18
"미국의 의사결정 여지 줄어들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3일(현지시간) 종전 협상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택지가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 산하 정보기구(IO)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는 '불가능한 군사작전' 혹은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나쁜 거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며 "미국의 의사결정 여지가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혁명수비대 정보기구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여러 대내외적 요인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란이 미국 국방부에 '봉쇄 시한' 제시 △중국·러시아·유럽의 대미 태도 변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의회에 대한 소극적인 서한 전달 △이란 측 협상 조건의 수용 가능성 등을 들었다.
이란은 최근 미국이 제안한 9개항 종전 조건에 대한 역제안으로 14개항으로 구성된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란의 요구안에는 △전쟁 피해 배상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이란 주변 지역 철군 △해상봉쇄 및 대이란 제재 해제 △레바논 등 모든 전선의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의 새 메커니즘 구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8일 휴전에 합의했으나, 사흘 뒤인 지난달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종전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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